요즘 이웃인 길냥이 가족때문에 즐겁기도 하지만 속상하기도 하다..지난 가을에 태어난 두 아기 길냥이 중 한마리가 먼저 사라지더니, 결국 죽음을 맞은 것일텐데, 이어 또다른 녀석도, 나랑 꽤 정이 든 녀석마저 사라졌다..봄에 태어난 두 마리는 이제 의젓한 어른이 되었는데 가을에 태어난 두 아이는 이제 없다..
그저 좋은 세상으로 갔기만을 바란다..참으로 이뻤는데..
요즘도 여전히 사료와 물을 주는데, 근래 추우면서 밖에서 물을 마시기가 힘들어졌는지 전보다 많이 물을 마신다..물그릇이 작다보니 자주 신경을 써야하는데, 그런거보면 겨울은 사람이나 짐승이나 살기에 힘든 계절인가 보다..
이제 다 큰 녀석들이 의외로 재롱을 피우거나 날 빤히 쳐다보는 모습이 정겹다..어서 봄이 되어 길위의 생명도 추위를 잊고 즐거이 살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