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y Grant와 Ingrid Bergman 주연..잉그릿 버그먼은 45년 Spellbound에 이어 히치콕 영화에는 두번째 주인공이며 이어 49년 Under Capricorn에서 다시금 히치콕과 만난다..
캐리 그랜트는 히치콕이 가장 좋아한 배우로도 유명한데..이 작품과 더불어 Suspicion과 To Catch A Thief 그리고 North By Northwest 등 네 편의 히치콕 영화의 주인공..
개인적으로 이 작품은 그다지 재미가 없다..
1946년 마이애미..
Alicia Huberman의 아버지는 나찌의 스파이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고 투옥되지만 이내 곧 자살한다..앨리시아는 아버지의 나찌활동에 환멸을 느끼며 아버지를 돕지 않지만 내면적인 괴로움 탓에 술에 빠져들고 난잡한 성생활을 즐기는듯 싶다..(물론 고전영화에서 이런 설정은 암시적이다..알아서 판단해야 한다..)
여전히 파티에서 술에 취한 앨리시아는 마음에 드는 남자와 함께 나서는데..그는 사실 미정보기관의 T. R. Devlin..그는 앨리시아에게 도움을 청한다..브라질에서 활동중인 앨리시아의 아버지가 연계되었던 나찌의 잔당을 조사하는 것..
브라질의 리오에서 활동중인 나찌 잔당 Sebastian이 예전에 앨리시아를 사랑했던지라 그를 유혹해 세바스찬 주변의 나찌들을 알아내고자 하는 것이다..즉 앨리시아에게 마타 하리가 되어달라는 것이다..
그러나 차츰 데블린을 사랑하게되는 앨리시아..데블린도 앨리시아에게 끌리지만 자신의 임무탓에 스스로의 감정을 표현하지 못한다..결국 앨리시아는 리오로 향한다..
이내 앨리시아는 세바스챤을 유혹해 그의 집을 드나들며 정보를 수집하는데..그러나 세바스챤은 곧 앨리시아에게 청혼을 한다..정보기관에서는 더 많은 정보를 얻어내고자 둘이 결혼하기를 바라고 앨리시아는 데블린의 뜻을 알고자 하는데..데블린은 사랑하는 여인과 임무사이에서 결국은 임무를 택한다..사랑하는 여인이 임무때문에 악당과 결혼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은 무척이나 괴로울거다..
한편 세바스챤은 마마보이다..엄마는 아들의 결혼을 반대하지만 세바스챤은 앨리시아에 대한 사랑으로 결혼하는데..저택에서 파티중 앨리시아와 데블린이 저택의 와인창고에서 와인병에 든 우라늄을 발견하지만 이내 세바스챤은 앨리시아가 미국의 정보원임을 알아낸다..
여기서 브라질에 모인 나찌의 잔당들이 우라늄을 모으는 것을 보면 아마도 핵폭탄을 제작하려는 듯 싶고 이를 미국의 첩조기관이 막는다는 것이 기본 줄거리다..또한 와인병에 든 우라늄은 여기서 Hitchcock MacGuffin이다..
이번에도 당연히 Hitchcock Cameo 놀이..세바스챤의 저택에서 열린 파티에서 샴페인을 마시는 히치콕..비교적 늦게 등장하니 영화내내 주목하며 찾아야 한다..
암튼 세바스챤과 어머니는 앨리시아를 천천히 커피에 독약을 조금씩 타서 죽이려고 한다..나찌 조직에 만일 자신이 미국의 스파이와 결혼한 것이 알려지면 역시 제거당할 것이기에 조용히 앨리시아를 죽이려는 것..그러나 이내 앨리시아도 자신을 죽이려는 것을 알아채고..
위기를 감지한 데블린이 앨리시아를 구해내고 세바스챤은 나찌 잔당들의 의혹을 받으며 영화는 끝난다..앨리시아를 죽음의 위기에서 구해내며 비로서 사랑한다고 고백한 데블린과 앨리시아는 이제 사랑을 할 터이고 세바스챤은 나찌에 의해 제거될 것이다..그렇게 해피 엔딩..
비교적 캐릭터에 현실성도 없고..가령 알콜중독 날날이 여자가 하루아침에 스파이가 되어 사랑에 괴로워한다는 이야기인데..잉그릿 버그먼이 나오는 히치콕 영화는 그다지 재미가 없다..그리고 히치콕은 스파이 영화보다는 살인에 더욱 어울리는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