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0.23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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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Neil Jordan 감독..

Jodie Foster와 Terrence Howard 주연..

닐 조던과 조디 포스터의 만남이라 기대도 되면서 또한 대도시 여인의 복수극인지라 의아하기도 했다..올해는 복수에 얽힌 이야기들이 종종 영화로 등장한다..현재 미국이 911의 복수극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함을 비유하는 것일까..

그래도 Death Sentence처럼 너무 겉멋에만 치우치지는 않은 작품이지만 솔직히 조디 포스터가 주인공이 아니라면 이 작품도 그저그런 복수극에 지나지 않을 뻔 했다..배우가 영화를 살렸지만 그럼에도 식상한 작품이다..

뉴욕의 라디오 진행자인 Erica Bain은 폭력배들에 의해 폭행당하고 애인은 살해당하고 경찰은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하자 두려움에 떨며 지내는데 문득 총을 구입한다..그리고는 도처에 널린 폭력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고 이어 타인을 위해서도 총을 들게 된다..하지만 과연 자신의 행동이 옳은 것일까..자신이 죽인 자들은 죽어 마땅한 자들일까..자신이 재판없이 죄인들을 처형할 자격이 있는 것일까..그렇다면 나는 신인가??

이 영화는 Dirty Harry 시리즈 네번째인 Sudden Death와 흡사하다..폭력의 아픔을 죽음으로 되갚는 여인과 로맨틱하게 얽히면서 차츰 여인을 동정하는 형사..그리고 마지막 결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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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잘 모르겠다..그 폭력의 고통을 겪은자만이 알 수 있는지도..그러나 우리 사회는 가해자의 손을 묶고 피해자에게 몽둥이를 쥐어주고는 한 방에 집어넣어 맘껏 때리도록 하는 시스템은 아니다..용서를 이야기하기 전에 시스템에 의한 처벌이 아닌 사적인 응징이 정당화된다면 그 사회는 야만적인 곳이다..그래서 이런 영화는 불편하다..불편하라고 감독이 만든건지 또는 이런 행위가 정당할 수도 있다고 믿는건지 잘 모르겠다..

크게 끌리진 않는 영화지만 잘 다듬은 작품이고 역시 택시 드라이버를 연상케하는 조디 포스터의 연기는 짱이다..정말 대단한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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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aindog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