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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atchet For The Honeymoon (Il Rosso Segno Della Follia)  +   [movie]   |  2008/05/12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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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Mario Bava 감독의 이태리 호러..

자극적인 제목만큼 하드코어/하드고어스럽지 않아 실망스럽기도 하지만 이쁜 처자들이 차례대로 등장하니 그냥 눈요기용으로 볼 만하다..그래도 아예 강도가 세게 만들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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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열차로 신혼여행을 떠나는 커플의 침대칸에 John Harrington이 숨어들더니 남자를 실신시키고는 신부를 잔인하게 식칼(hatchet)로 내리쳐 살해한다..존은 살인을 할 때마다 지난 기억속에서 엄마의 부름을 듣고 어린 시절의 자신이 등장하는데..무언가 억압된 어린 시절의 기억을 되살리고자 그는 신부가 될 여인들을 살해함으로써 그 기억을 되찾고프단다..

영화는 존의 나래이션으로 진행되는데 그 스스로 편집증이라 불린다더니 아예 자신은 완전히 미친 놈이라고 고백한다..존은 웨딩드레스 전문샵을 운영중인데 아내 Mildred와는 불편한 사이..이혼을 요구하지만 아내는 존의 곁에 계속 머무는 것이 그를 괴롭히는 것을 알기에 이혼에 응하지 않는다..사랑이 식으면 즉각 헤어져야지 뭐하러 곁에서 괴롭히고 싶을까..

존은 또한 밀실에 웨딩드레스를 입힌 마네킨을 잔뜩 모아두고 있는데 그 마네킨을 애무하고 키스한다..정말 미친 놈이다..호러영화에서 마네킨은 으시시한 분위를 내는데 효과가 있다..영화는 이처럼 Bride Killer의 존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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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Russell 형사는 존의 모델이 결혼을 앞두고 실종된지라 계속 그를 위심하고 맴돈다..그동안 존은 5명의 신부가 될 여인을 살해하고 때로는 자신의 정원에 묻어 꽃의 거름으로 쓰거나 화장하거나..그는 until i find out the whole truth 할 때까지 살인을 계속 하겠단다..

존의 의상실에 앞서 실종된 모델의 동생이라며 Helen Wood가 일하게 되는데..킬러인데다가 여성과의 섹스보다는 살인과 웨딩드레스를 입은 마네킨에 몰입된 존도 헬렌에겐 끌리는 듯..그러나 아내가 이를 구실로 바가지를 긁자 드디어 존은 아내마저 죽인다..스스로 신부차림이 되어..그러나 이후 아내의 유령이 존의 주위를 맴도니 존은 아내를 볼 수 없지만 사람들은 아내를 보니 존은 환장하겠다..아내는 죽어서도 남편곁을 떠나지 않겠단다..

난 supernatural과 범죄가 조합되는 것이 싫다..그다지 과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현상에 대해 호기심이 없는 편인지라 그런지도 모르고 아주 현실적인 범죄와 그런것이 어울리면 영 공감하기 힘들다..이 영화도 차라리 연쇄살인범의 사이코 일기로만 그래도 좋을텐데 뭐하러 굳이 유령을 등장시키나 모르겠다..아내의 유령은 실제로 영화의 진행에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아내 밀드레드 역의 Laura Betti는 1976년 Bernardo Bertolucci 감독의 1900 에서 강한 연기를 보여주며 헬렌 역의 Dagmar Lassander는 상당히 이뻐 보인다..그외에도 곧 결혼할 여인들로 등장하는 여배우들이 이쁘다..좀 더 하드코어였으면 하는 아쉬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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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woman should live only until the wedding night..love once and then die..이 작품은 어쩌면 결혼의 공포를 담고 있는지도 모른다..과연 결혼이 할만한건지..결혼은 결국 삶의 무덤이며 그러기에 킬러는 살인으로 그것을 증명한다..뭐 어차피 미친 사이코 킬러이니..

존은 자신의 어린 시절 충격으로 억눌러진 기억을 되찾고파 살인을 저지르기에 자신이 경찰에 잡히든 말든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 것 같다..그 기억만 찾으면 잡혀도 좋다는 듯..이제 존은 호감이 가기에 자제하던 여인 헬렌과 사랑에 빠지는데..이제 헬렌을 살해함으로써 자신의 지워진 기억의 퍼즐을 모두 되찾으려 한다..그동안 신부들을 살해해봐야 기억을 찾을 수 없었지만 그가 사랑하는 여인을 살해하려 함으로써 그는 기억을 되찾는거다..즉 사랑하던 엄마의 죽음과 관련된 기억은 자신이 사랑하는 대상을 살해함으로써 되찾을 수 있는거다..

그는 어린 시절 재혼을 앞둔 엄마를 식칼로 살해한 것..너무도 끔찍한 기억이니 그 스스로 지웠을 터이고 성장하여 그 잊혀진 기억을 되찾고자 똑같이 살인을 저지른거다..그러나 다행이 헬렌은 경찰을 돕기 위해 위장했던 것이니 이제 존은 잡혀가는데..

그의 곁에 다시금 나타난 밀드레드는 이제 다른 사람은 볼 수 없어도 당신은 언제나 자신을 볼 수 있을거란다..함께 지옥으로 가잔다..정말 이 둘은 사랑하지 않아서 그렇지 완벽한 커플인지도 모른다..

존이 살인자가 된 이유가 너무 식상하고 숨겨진 기억의 비밀도 너무 뻔해서 별반 큰 서스펜스를 못 느끼겠다..역시 마리오 바바의 작품은 그 기복이 심하다..재미있는 것과 그렇지 못한 것이 너무 갈린다는 느낌..그래도 다그마 라산데르는 참 이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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