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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ield For Murder  +   [film noir]   |  2008/05/13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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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4년 Edmond O'Brien과 Howard W. Koch 공동감독..

느와르에서 중요한 배우중 하나인 Edmond O'Brien은 오랜 커리어답게 무척 많은 작품에서 그 멋을 보여준다..역시 최고의 필름 느와르중 하나인 D.O.A가 가장 먼저 떠오르고 The Killers에서는 희생자의 비밀을 뒤쫓는 보험조사원으로 기억난다..The Wild Bunch에서는 노년의 갱으로 강렬하고..이 작품은 그의 첫 감독작이다..이후 61년 마지막으로 Man-Trap을 감독하기도..그는 느와르 월드의 대표주자다..

에드먼드 오브라이언 주연..또한 Marla English와 John Agar 그리고 Carolyn Jones 등..꽤 재미있는 느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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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 Barney Nolan는 한밤중에 범죄조직의 돈 25,000 달러를 배달하던 자를 살해하고 돈을 빼앗는다..그리고는 체포를 거부하고 도주하기에 위협하고자 쐈지만 사고로 죽었다고 보고하지만 마침 이 장면을 맞은편에 사는 농아 할아버지가 목격하는데..

한편 이 사건을 맡은 Mark Brewster는 원칙론적인 형사..하지만 죽은 자가 원체 그저그런 건달일 뿐이니 별다른 문제없이 처리할 듯 싶다..한편 바니는 사랑하는 여인 Patty Winters을 데리고 가구가 모두 갖추어진 모델하우스로 간다..16년간의 경찰생활이 지겨운 바니는 패티와 좋은 집에서 여유로이 살고픈 것..바니는 모델하우스 마당에 돈을 묻어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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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돈을 빼앗긴 범죄조직의 보스 Packy Reed는 두명의 사립탐정을 보내 바니에게 돈을 내놓을 것을 위협하고 마크도 25,000 달러가 사라졌다는 말에 바니를 의심하기 시작한다..마크는 패티를 찾아와 은근히 심문하는데..관객은 마크가 패티를 좋아함을 짐작할 수 있다..하지만 패티는 바니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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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티역의 말라 잉글리쉬..그다지 뜨지 못하고 주로 B-movie에 출연한 배우..별반 이쁘지도 않다..그리고 이 작품에서 그녀는 무척이나 나로서는 싫어하는 유형의 캐릭터를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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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고참형사인 바니는 무척이나 엉성하게 범행을 저지른거다..도대체 돈을 빼앗고는 갱들을 어찌 처리하려는건지 대책이 없다..그동안 밑바닥인생들만 다루다보니 형사생활이 지겨워진 그로서는 뭐가 되든 그냥 자신의 처지에서 벗어나고픈 것뿐인지도 모른다..

한편 살인을 목격한 증인이 있음을 알게된 바니는 그의 집을 찾아가 불쌍한 노인네마저 (우발적으로) 살해한다..그리고는 필름 느와르의 명품 Kiss Of Death에서 악당 Tommy Udo가 휠체어를 탄 아줌마를 계단에서 웃으며 밀어던져 죽이듯 바니는 노인의 시체를 계단에서 굴려 사고로 위장한다..하지만 증인은 죽기전 (벙어리다보니) 자신이 목격한 바를 글로 남겨두었는데 이를 발견하는 형사 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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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니는 그래도 증인을 죽인 것이 괴로운지 술집에 들른다..그곳에서 자신을 유혹하는 바의 여인에 캐롤라인 존스..그녀는 TV 시리즈 Addam's Family에서 기이한 가족의 엄마 Morticia로 유명..

암튼 바니는 낯선 여인과 외도를 꿈꾸는지도 모르지만 이내 자신을 위협하는 (앞서 패티를 위협하기도 한) 사립탐정 두 명을 아주 박살내놓는다..그는 지금 터지기 직전이다..이어 집에 오니 마크가 자신을 체포하려 하는데..이제 바니는 마크마저 쓰러뜨리고 (그러나 차마 동료는 죽이지 못하고) 어서 이 도시를 벗어나려 도주한다..더우기 함께 떠나고픈 패티는 바니를 의심하며 거부하니 이제 바니에게 희망은 없다..그의 도박은 너무도 비극적인 결과로 끝날 것임을 사실 우리 모두 영화초반에 이미 알고 있다..50년대 할리웃 영화의 타락형사에게 해피엔딩이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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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온 경찰은 바니를 뒤쫓는데 거꾸로 바니는 경찰유니폼을 입고 도주하더니 범죄조직과 아르헨티나행 밀항을 거래한다..그러나 다시금 바니를 뒤쫓는 사랍탐정과의 수영장에서의 총격전..바니는 이제 오로지 살아남고자 싸운다..

한편 패티는 마크에게 와서 협조하겠단다..돈이 숨겨진 곳을 안다며..이런 나쁜년..남녀관계란 언제나 유동적인거지만 그래도 자신을 사랑하던 남자를 이렇게 쉽게 배신하나..할리웃 영화니 범죄자에 대한 신고를 부추키려는 설정이겠지만 그래도 그렇지..정말 나쁜년이다..거기다가 패티와 마크의 미묘한 분위기..둘이 잘 살아라..

느와르에는 보통 로렐라이처럼 남자들을 유혹하고 파멸시키는 팜므파탈과 오디세우스의 아내 페넬로페처럼 지고지순히 한 남자만을 사랑하는 여인이 있다..패티는 전혀 팜므파탈도 아닌 것이 남자를 배신하니 난 정말 싫다..못생긴데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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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돈을 찾으러 모델하우스에 나타난 바니는 기다리던 경찰들의 총에 쓰러진다..바니의 뱃지를 집어드는 마크..영화제목 Shield For Murder는 바로 살인을 저지른 경찰을 가리키는 말..shield는 뱃지..

꽤 재미있다..40년대까지만 해도 타락형사를 이정도 그린 작품이 흔치는 않다..공권력을 부정적으로 묘사하기 부담스럽던 시절..그러나 이제 그런 벽이 허물어지고 에드먼드 오브라이언은 추락하는 형사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그릇된 길로 들어서지만 왠지 동정이 가는 안티히어로..

아주 재미있게 봤다..좀더 매력적인 여배우가 등장하면 좋았을텐데..그러나 오브라이언만으로도 충분히 볼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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