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뉴스가 속터지게 만든다.."한국근현대사교과서와 사회교과서 경제 분야의 내용 중에 편향적으로 기술된 내용이 많다는 지적에 따라 정부가 전면적인 교과서 수정 작업에 착수"한다는 기사가 동아에 실렸다..정권이 바뀌면서 예상된 일이지만 참으로 부끄럽다..(조중동은 안 읽지만 이 기사때문에 찾아봤다..)
교육부장관이 "우리는 자랑스러운 근현대사를 가졌는데 이를 폄훼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지금의 역사교과서나 역사교육은 다소 좌향좌 돼 있지 않나 한다"고 말했다는데..우리의 근현대사는 자랑스럽지 않고 이는 폄훼하는 것이 아니라 진실을 가르치고 이를 통해 다음세대에게 올바른 역사관과 가치관을 가르치고자 함이다..일제수탈에서 반쪽독립정부 그리고 독재가 이어진 현대사를 부정하는 것은 후세에 대한 죄악이다..
윤동주 시인과 서정주를 같은 교과서에서 배운다는 것이 과연 타당할까..20대의 나이에 일제에 저항하다 옥사하신 분과 친일시를 지어 바친 비굴한 시인을..백번 양보해서 친일파의 문화적/사회적 업적을 인정한다해도 그들이 친일파였다는 것은 가르쳐야 한다..그들은 해방이후 단한번도 민족앞에 고개숙여 자신의 친일행위에 대해 사과한 적이 없으며 오히려 이 사회의 주류로 자리잡았다..그러니 쿠테타를 하건 독재를 하건 그저 잘 살게 해줬으면 됐지 뭘 더 바래라며 큰소리치는거다..박통이 아니면 이 나라의 경제는 성공하지 못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결국 결과만 좋으면 됐지 뭘 더 따지냐는거다..일제에 나라를 팔아먹어도 덕분에 한반도에 철도도 놓이고 근대화되었으니 잘 된거 아니냐고 말하는거랑 다를 바 없다..그러니 미친소라도 "질좋고 싸게" 먹으면 될텐데 무식한 백성들이 트집잡는다는거다..어제 극우꼴통단체에서는 "미친개에게는 몽둥이가 약"이라고 하던데 오늘날 이땅에서 미친개는 보수꼴통들이다..
어쩌면 미친소보다 더 무서운 일이 뉴라이트의 교과서다..무식하고 가진 것도 없는 노인네들이 한나라당과 2MB를 여전히 지지하는 것이 얼마나 무지의 극치인지 알기에, 이에는 조중동의 영향이 큼음 알기에 이제 어린 세대에게까지 뉴라이트식 역사를 가르칠 수는 없는 노릇이다..그건 친일파의 후손들이나 또는 경제적 이익이 그들과 어울리는 이들이나 보면 된다..
역사가 거꾸로 간다..이런 뉴스가 아침부터 화나게 한다..정말 이럴줄 알면서도 왜 2MB를 대통령으로 뽑았을까..대통령 하나 바뀐다고 경제가 나아지는 시대가 아님을 뻔히 알면서도..그 댓가가 너무 비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