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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U.S. vs. John Lennon  +   [movie]   |  2008/07/20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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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David Leaf와 John Scheinfeld 감독의 다큐멘터리..

88년 John Lennon의 다큐멘터리 Imagine : John Lennon에 이어 오랜만에 그의 삶을 다룬 다큐였다..다만 이 작품은 음악인으로서 그의 삶을 다루기보다는 70년대 반전운동가로서 그의 행적을 밟아가는 작품..

The Beatles와 John Lennon을 사랑하는 분이라면 당연히 볼 만한 작품이고 미국의 현대사를 흝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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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1971년 12월 10일 John Sinclair의 석방을 촉구하는 라이브에서 시작한다..시인이자 운동가인 John Sinclair는 마리화나 두대를 핀 혐의로 체포되어 10년형을 선고받는데 이에 반대하는 콘서트에 존 레논과 아내 오노 요코가 선 것..이는 전국으로 방송되었다는데 비틀즈인 존이 John Sinclair라는 노래를 직접 만들어 석방을 촉구하는 노래를 부르니 시민들은 무언가 잘못된 것이 아니냐 느끼고 실제로 전혀 그를 석방하지 않을 것 같던 정부는 존 싱클레어를 이후 석방하게된다..

이는 당시 Nixon 정부로 하여금 존 레논의 파워를 다시금 깨닫게 한 사건이란다..그는 60년대 최고의 팝스타에서 이제 미국의 정부를 위협하는 존재로 자리매김한 것..이후 에드가 J. 후버의 FBI는 노골적으로 존을 미행하고 도청하고 감시하니 존은 인터뷰에서 거의 미칠 지경이라고 말하기도 한다..존에 대한 보고서는 닉슨에게 직접 보고되었다니 당시 닉슨이 존을 얼마나 눈엣가시로 여겼는지 알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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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를 이해하려면 미국의 60,70년대 현대사를 이해해야 한다..그리고 오늘날 이 영화를 왜 만들었을까를 이해하려면 911 이후 미국의 상황도 이해해야 한다..

오늘날, 10년간의 민주화를 겪으면서 오히려 젊은층이 보수화되고 정치에 무관심해졌다고 말한다..민주주의를 거져 먹은 세대의 부작용인지도 모른다..이번 미친소와 촛불집회는 그래서 어린 10대들과 386세대가 중심에 있던 것도 사실이다..

젊은이들이 사회를 자유로이 비판하고 진보적이지 못하면 그 사회는 건전할 수가 없다..부디 영어만 공부하지 말고 틈틈이 한국현대사와 세계현대사를 공부하고 정치경제학 책이라도 찾아서 보고, 조중동은 끊고 올바른 신문이라도 보고, 사회참여적인 문학이나 영화라도 봤으면 좋겠다..무관심과 냉소는 현실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알고 느끼고 참여하는 젊은이들이 많아지면 좋겠다..

이 영화는 그런면에서 미국의 60,70년대 현대사를 알아야 더욱 이해가 간다..미국의 베트남 참전은 당시 미국에서 엄청난 저항을 불러온다..역사상 가장 더러운 전쟁..당시 미국인들은 왜 베트남에서 미국의 젊은이들이 희생을 해야하는지 공감할 수 없던 것..미국이 후원한 베트남 정권은 사실상 타락한 독재정권이었다고도 말한다..

영화는 마틴 루터 킹 목사와 블랙 팬더의 지도자들 그리고 반전운동가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유명한 언론인들과 정치인들의 당시 상황에 대한 증언이 이어진다..그런 상황에서 스타였던 존 레논은 반전운동가가 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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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레논은 아내와 결혼후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Bed Peace, Hair Peace를 한다..전쟁을 하느니 침대에서 나오지 않고, 머리를 기른다는 다소 낭만적인 아이디어지만 당연히 존이기에 언론의 주목을 받는다..

이후 뉴욕으로 온 존와 요코는 미국의 다양한 운동가들을 만나면서 그들의 영향을 받고 친구가 된다..그러니 미국정부는 더더욱 존을 압박하는데..결국 72년, 존의 영국에서의 마약사건과 관련하여 정부는 그에게 미국을 떠나라고 통보한다..그러나 존은 굴복하지 않고 이후 지루한 법정공방을 이어간다..

존의 Give Peace A Chance는 반전집회에서 크게 불리우고..Happy Xmas (War Is Over)라는 곡을 발표할 때 요코는 포스터를 만들자 제안했다고..그러자 존은 아예 전세계 도시에 빌보드로 만들자 했단다..역시 존의 영향력과 그릇은 훨씬 크니까..

이후 수많은 도시에 War Is Over (If You Want It)이라는 광고판이 붙는다..기자들이 얼마나 많은 돈이 들었냐고 존에게 묻자 그는 얼만지 모르지만 누군가의 생명보다는 싸다(cheaper than somebody's life)라고 답한다..정말 멋지다..베트남전으로 희생되는 목숨보다는 그 얼마가 들던 싸다는 훌륭한 생각..

그런데 이 나라의 정권은 미국과의 관계를 위해서라면 미친소먹고 국민 몇명이 광우병으로 죽던말던 괜찮다라고 우기니..그래서 인간의 인격은 중요한가 보다..제발 존 레논을 보고 배워라 이 스벌넘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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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72년 닉슨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그토록 미워하던 존 레논에 대해서 관심이 꺾이기도 했다고..그러나 이후 닉슨은 워터게이트로 물러나니 결국 역사는 존의 승리일지도 모른다..

이후 76년 지루하던 존의 재판은 승소하고 그날밤 존은 아들 Sean을 낳기도 하니 (또 그날이 존의 생일이란다) 이제 그린카드를 받고 존은 요코와 행복한 나날을 뉴욕에서 보낸다..하지만 80년 12월 8일, 그는 결국 40세에 세상을 떠난다..

수많은 팬들의 눈물을 뒤로 한 채 떠난 존..60년대 최고의 스타였고, 한때 예수보다 자신들이 더 위대하다고 말하는 바람에 비틀즈의 앨범들이 불태워지기도 하고, 항상 음악가이고프지만 당시 사회적 상황이 그를 사회운동가로 만들었고 수많은 시련을 겪으면서 팬들마저 돌아섰지만 그는 항상 자신의 길을 걸어갔다..

오노 요코를 이 다큐에서 다시 보게된다..비틀즈의 수많은 팬들이 비난하는 여인이지만 존이 진심으로 사랑했고 행복했고 영향을 받은 여인이란 느낌..

위대한 음악가 그리고 반전운동가로서 존 레논의 삶을 되돌아볼 좋은 기회의 다큐다..오노 요코를 비롯해 당시 운동가들과 언론인 등 여러 사람들의 인터뷰가 등장하기도 한다..벌써 수십년 전의 일이지만 오늘날에도 별반 세상은 달라지지 않았으니 존 레논이 Imagine에서 노래한 그런 세상은 아직 요원하다..

꼭 볼 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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