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는 고전을 보면서 눈물을 흘린 적이 많다..아직 세상을 모를 때인데 왜그리 슬픈 일이 영화속에는 많은지..그중 가장 슬픈 영화가 이 작품,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였을 듯 싶다..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사랑하는 여인을 떠나보내고 홀로 남아 몰려드는 적과 맞서는 주인공의 모습에서 울컥..사랑이 쉬운 일이 아님을 어릴 때 깨달아버린다..
짧은 머리의 상처를 지닌 여인 잉그릿 버그먼은 정말 아름다웠고 스페인 내전에 폭파전문가로 참여한 미국인 게리 쿠퍼는 아주 멋있었다..너무도 강하게 기억에 남은 영화인데 너무 슬픈 결말이 아파서 다시 보기 겁나는 고전중 하나..
아래, 이 영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스페인내전 이야기가 있기에 슬쩍..
잉그릿 버그먼이 게리 쿠퍼와 첫키스를 할 때, 키스할 때는 코를 어느쪽으로 해야하냐며 천진난만하게 묻는 장면이 떠오른다..정말 어느쪽으로 해야하는지 궁굼하기도 했다..^
암튼..헤밍웨이만큼 당시 나오는 소설마다 영화로 만들어진 소설가도 드물거다..요즘 미국에선 도서관에서 하두 헤밍웨이의 소설을 읽지 않아 그의 책들을 치워버렸다는 기사도 본 적이 있는데..다가올 가을엔 그의 소설이나 읽어볼까나..
마음이 편한 날, 이 영화를 다시 봐야겠다..사회주의 민주정권을 붕괴시키며 등장한 프랑코의 파시즘 정권을 보면 역사는 항상 올바른 길을 선택하지는 않음을 알 수 있다..그건 오늘날 이 나라에서도 마찬가지이니 답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