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8.29 05:41




오랜만에 블로그에 들어와본다..여름이라 장사도 안되고 지치고 하니 블로그 하는 재미도 잊은 듯..


여전히 가게를 차리고 나와 이웃이 된 길냥이들이 즐겁다..다만 몇달 전에 눈을 크게 다치고 지친 모습으로 나타난 검은 고양이 녀석이 이제 건강해지면서 사료를 독차지하니 몸이 무척이나 좋아진다..그리고는 다른 길냥이들이 오는 것을 이놈이 다 밀어내는 듯 싶다..나와 오랫동안 친하던 노부부도 이 놈때문에 오질 못하는 듯 싶어 화가 나지만, 그것이 동물들의 세상인지라, 그리고 내가 간섭하기엔 벅찬 듯 싶다..


암튼 미운 이 검은 고양이지만, 그래도 매일 몇 번씩이나 와서 사료를 먹는 모습을 보면 사랑스럽다..나이도 꽤 찬 수컷인데, 홀로 지내는 것이 외로워도 보인다..전에 늙은 길냥이와 기싸움을 하기에 내가 화를 냈더니 이후로는 나를 피하는 듯..


그래서 인간사회에는 도덕과 법이 중요한지도 모르겠다..정말 육체적인 힘 또는 경제적 능력만으로 인간들의 우열이 정해진다면 얼마나 비참할까..물론 아직도 그렇다고 여겨지는 부분이 많긴 하지만..


오늘 뉴스의 대부분은 통진당이다..에휴..정말 저들은 치밀하고 무서운 존재다..MB 시절엔 몇년만 참아보자 했는데, 이게 시작이었나 보다..한국이란 나라는 민주주의와는 거리가 먼가보다..그래도 다음 세대에게 자랑스런 모습을 넘겨주고 싶다..


포우의 검은 고양이를 읽고 어릴 때, 잠을 설치던 기억이 난다..난 그래도 고양이가 지배하는 세상에서 면죄부를 조금이나마 받을 듯 싶은데, 우리나라의 거대한 악당들은 그 땅에서 벌을 받으면 좋으리라..오늘 밤, 이웃 가게 주인들이랑 술을 마셨더니 횡설수설이다..


그동안 형 가게에 와서 나에게 삐진 손님들아..미안하다..나 참 착한 사람이라 불리던 형인데, 장사를 하면서 서투르다보니 간혹 짜증도 나고 화도 내고 그런다..용서^^..이제 다시 착하게 살려 노력하는 중..찌루루..투 다이 투 슬립 메이비 투 드림..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raindogg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