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3.30 03:42

 

 

2011년 Phyllida Lloyd 감독의 전기영화..

 

여우주연상을 휩쓴 Meryl Streep 주연..이 영화는 오직 메릴 스트립 때문에 본다..영화로서는 무척이나 아쉬운, 더우기 영국의 현대사에 대해 안다면 더욱 안스러울 영화다..

 

영국 최초의 여성수상이자 20세기에 11년이나 재임하면서 가장 긴 임기를 가졌던 Margaret Thatcher의 이야기..남성 중심적인 세상에서, 특히나 정계에서 여성으로서 자신의 지위를 이뤄가는 과정, 그리고 퇴임 이후 남편을 잃고 환영에 시달리면서도 꿋꿋한 모습을 보이는 그가 아름답다..

 

하지만 역시나 대처의 개인사에 촛점을 맞추다보니 정작, 80년대 그녀를 둘러싼 정치적, 사회적 논란은 비켜가는 느낌..레이건과 콜과 고르바초프 그리고 람보의 시절, 보수적인 정객의 모습을 보는 것으로 즐겁다..더우기 메릴의 연기는 정말이지, 그앞에서 누가 연기를 논하랴..당연히 오스카 주연상은 그말고는 대안이 없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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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29 21:38



2012년 윤종빈 감독..


최민식과 하정우 주연..


1990년, 노태우가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던 시절과, 주인공 건달들이 전성기를 맞던 80년대를 교차하며 보여주는 한국형 갱스터 영화..나름 재미있더라..


영화제목의 나쁜놈들이란 사실 주인공 건달들을 가리키는 것이 아닌 것 같다..쿠테타를 했음에도 양김의 분열로 정권교체라는 국민의 염원이 날라간 시절의 대통령이나 건달보다 더 건달스러운 검사나 경찰 그리고 타락한 정치인들..결국 그들이 더욱 나쁜놈들이고 그들의 전성시대는 아직도 끝나지 않나보다..


여사장으로 출연하는 김혜은이 인상적이더라..최민식과 하정우는 뭐 말할 것도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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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26 13:41

 

 

2012년 Daniel Espinosa 감독..

 

Denzel Washington 주연이니 당연히 봐줘야하는 영화다..내가 무척이나 좋아하는 Vera Farmiga도 나오니 금상첨화인데, 젠장, 베라는 너무 비중이 없어서 아쉽더라..본 시리즈의 Joan Allen 정도는 되야하는데..

 

어떻게 스칼렛 조한슨과 헤어질 수 있는지 부럽기도 한 Ryan Reynolds도 나오고, Brendan Gleeson과 Sam Shepard 등 노장도 출연한다..영화는 뻔하디 뻔한 액션영화다..부패한 정부요원과 순수한 초짜 요원간의 이야기..

 

대단할 것 없는 액션 스릴러이지만 시간 죽이기엔 좋으리라 싶다..배우들이 좋으니 영화는 별로여도 아까운 시간은 아니다..덴젤은 좀 더 좋은 영화에서 보고픈데 그도 이제 액션 스타로만 흘러가는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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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20 03:14


2009년 Michel Hazanavicius 감독의 프랑스 코믹 스파이 영화..

2006년 OSS 117의 속편..전편이 1955년이었는데 이번엔 훌쩍 건너뛰어 1967년이다..여전히 오스카 위너인 Jean Dujardin이 프랑스의 스파이로 등장한다..마찬가지로 느끼한 매력에 숀 커너리를 연상시키는 제임스 본드식 도도한 스파이..하지만 어찌나 무식하고 여성을 멸시하고 인종차별주의적인 발언도 서슴치 않는..

암튼 OSS 117 Hubert Bonisseur de La Bath는 스위스에서 휴가중 아름다운 여인을 구하고자 엄청난 살육을 한다..권총에선 총알이 멈추지 않고 나오고, 적의 총알은 주인공을 잘도 피해가고, 총에 맞은 악당들은 곡예하듯 날아가 쓰러지고, 그렇게 위베르는 악당들을 다 죽이고 이쁜 여인과 감사의 하룻밤..

이어 위베르는 브라질의 리오로 예전 나찌 장교와 접선하러 간다..이차대전중 프랑스의 나찌 부역자 명단을 구하러 가는 임무..그러나 역시나 리오에 도착하자마자 CIA와 나찌의 잔당들 그리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여인의 미행을 당하고, 거기다가 나찌전범을 체포하고자 이스라엘의 모사드까지 접근한다..

위베르는 모사드의 여성장교와 함께 동행하며 일을 하게되니, 지독한 구시대적인 여성차별론자 OSS 117은 이 상황을 이해할 수 없다..여자가 스파이라니 60년대 본드식 스파이인 그로서는 말이다..거기다가 유태인에 대한 농담으로 분위기는 썰렁..재미난 대사..군출신 지도자가 모든 것을 통제하고 비밀경찰이 있고 TV 방송이 하나뿐인 나라를 뭐라 부르냐며 모사드의 여성이 당시 브라질의 열악한 환경을 빗대 위베르에게 묻자 그는 드골의 프랑스라고 답한다..비록 드골이 이차대전의 영웅이지만 전후 프랑스에 안좋은 영향을 남긴 것도 사실인데, 이렇듯 노골적으로 드골을 비웃는 것은 프랑스 영화에서 보기 드물다..

암튼, 위베르는 어찌저찌하여, 그리 의도하지 않은 바, 나찌 잔당도 처리하고 원하던 리스트도 구하고, 자신을 늙고 성차별주의자에 인종차별주의자며 옷차림이 구리다고 싫다던 모사드의 여성 스파이와도 사랑을 이루고..정말 지독하게 운 좋은 스파이다..

재미난 부분은 영화 마지막 순간, 위베르가 고소공포증에 질려 싸울 때마다 취약한 것과, 예수상 위에서 펼치는 격투 장면 등은 영락없이 히치콕의 VertigoNorth By Northwest 에 대한 오마쥬다..

오스카 수상을 한 Jean Dujardin을 위해..전편보다는 덜하지만 그래도 재미난 코미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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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18 03:21

 

 

2012년 Mike McCoy와 Scott Waugh 감독..

 

울퉁불퉁하면서 대사에 감정이 안 실리고 연기도 못하지만 액션연기는 잘 하는 듯한 배우들이 군인으로 떼거지로 나오기에 뭔가 했더니, 역시나 현역군인들을 캐스팅한 액션영화였다..그래서 주연배우들의 이름도 모른다..알 필요도 없겠지만..

 

암튼 테러와 싸우는 미군, Navy SEALS의 이야기..이건 여느 전쟁영화처럼 그 안에 반전사상이 내포되었다던가, 전우간의 동료애가 적과 싸우는 의지를 이끌어낸다던가 하는 은유는 숨어있지 않다..그냥 미국을 위협하는 테러리스트와 맞서, 명령을 받으면 으랏차 달려나가는 특수부대 군인들의 액션만 있다..그래서 이 영화는 아무리 봐도, 미군에 입대할 것을 권유하는 프로파간다 영화다..고로 재미없다..몇몇 전투씬에 흥미를 느낀다면 이것보다 더 좋은 전쟁영화는 많으리라..

 

이런 영화가 뭐하러 국내에 소개되는지 의아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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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16 22:02


2010년 André Øvredal 감독의 노르웨이 영화..

스칸디나비아의 영화까지 찾아볼 여유는 없는데 워낙 이 영화에 대한 평이 좋고 더우기 할리웃에서 판권을 사서 리메이크한다니 한번 봤다..그저 그런데, 봉준호의 괴물이 참 잘 만든 영화란 생각이 다시 든다..

트롤이란 스칸디나비아 특히 노르웨이에서는 오랫동안 내려오는 전설적인 괴물인가보다..마이클 무어를 꿈꾸는 세 명의 대학생이 곰 밀렵꾼으로 알려진 한스란 인물을 따라다니며 취재하기 시작한다..그러나 한스는 사실 정부에 고용된 트롤 사냥꾼이란다..물론 학생들은 믿지 않고 웃지만 실제로 나타난 거대한 트롤을 보고 이제 자신들의 일이 대단한 히트가 될거란 기대에 부푼다..

트롤은 숲이나 산에 사는 거대한 지독히도 못생긴 동물..돌을 먹거나 타이어를 간식삼아 먹거나 때로는 자신들의 영역을 벗어나기도 하는데 그럴 때, 한스가 나타나 사냥한다..영화는 이들 일행의 트롤 추적기..그것을 이미 많은 영화들이 종종 써먹는 "줏은 필름" 형식의 가짜 다큐멘터리로 담아낸다..그리고 자막은 친절하게도 이것이 사실이라고 거짓말을 대놓고 한다..

볼 만한 수준의 영화..별 기대없이 본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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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16 13:42

 

 

2010년 Sylvester Stallone 감독 주연..

 

80년대, 90년대 추억의 액션영화 주인공들에 대한 향수로 똘똘 무장한 복고적인 액션영화랄까..그래서 그다지 보고프지 않더라..어릴 때, 책받침의 주인공이기도 하고, 어린 소년들에게 그릇된 정의관과 남성성을 심어주던 그들의 노회한 모습이 안타까울지니..

 

그러다가 그냥 단순하게 시간을 죽이고파서 골라 봤다..소모품이란 제목처럼 당대의 소모품이던 액션스타들의 귀환..이왕이면 장 클로드 반담이나 척 노리스도 나오면 좋을걸 했더니 2012년 속편에는 그들이 출연한다더라..

 

암튼, Bruce Willis와 Arnold Schwarzenegger의 우정출연에다 그나마 최근의 스타인 Jason Statham과 Jet Li, 그리고 유니버설 솔저 이후 오랜만인 Dolph Lundgren, 거기에 아 망가져서 슬픈 Mickey Rourke..Stone Cold는 링에서 맥주캔을 따는게 어울리고..

 

그냥 100분간, 뻔한 스토리의 액션과 우정과 배신과 권선징악..거기에 노회한 용병들의, 스타들의 안타까움이 덤으로..추억을 파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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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13 16:59


2006년 Michel Hazanavicius 감독의 코믹 스파이 영화..

2011년 최고의 화제작은 단연코 The Artist일 것이다..그래서 문득 이 영화가 떠올랐다..아티스트의 두 주인공 Jean Dujardin과 Berenice Bejo가 이미 함께 출연했던 영화..상당히 재미있는 유러스파이 또는 유러코미디..

원래 OSS 117 시리즈는 Jean Bruce 원작의 50,60년대를 배경으로 한 정통 유러스파이 시리즈이다..그러나 냉전도 사라진 21세기에 OSS 117은 코믹하게 부활한다..마치 프랑스판 총알탄 사나이..

Hubert Bonisseur de La Bath는 코드명 OSS 117인 프랑스의 스파이..이차대전 중에는 나찌와 싸웠지만 이젠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쇠퇴하는 프랑스 제국주의를 위해 스파이짓을 한다..심각하진 않게..

단연 OSS 117 위베르는 60년대 007 제임스 본드의 패러디이다..아주 Sean Connery스러운..당시 프랑스 대통령을 어찌나 존경하는지 짐꾼에게도 팁대신 대통령의 사진을 건네주고, 카이로에 비밀작전을 수행하러 왔지만 이슬람에 무지해서 아침에 시끄럽다고 마이크로 기도하는 무슬림 성직자를 팬다..역시나 여자들의 시선을 끄는 출중한 버터바른 외모에, 싸움도 좋아하지만 굳이 다치지는 않고, 어찌어찌 하다보니 사건을 해결하기도 한다..죽은 동료를 그리워하는 모습이 게이라 오해받기도 하고,,

내용은 별반 중요치 않다..카이로에서 활약하던 동료가 죽자 위베르가 파견되고, 현지 비서인 이쁜 여비서 라미나를 만나고, 이집트 왕가의 공주는 자꾸 나타나 섹스를 하고, 거기에다가 이집트의 이슬람 강경파가 미행하고 폭행하고, 각국의 스파이들이 그에게 다가와 그렇게 죽어나간다..심지어 1955년이건만 나찌도 등장하니 뒤죽박죽 스파이 영화다..

아주 재미난 코믹 스파이물,,더우기 아티스트의 연인을 미리 만나는 재미가 솔깃한 영화..2009년에 속편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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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11 03:42


2011년 Clint Eastwood 감독의 전기영화..

이젠 연기파 배우란 말이 어색하지 않을 Leonardo DiCaprio 주연..Naomi Watts와 Judi Dench도 출연한다..

John Edgar Hoover FBI 국장만큼 미국 현대사에서 흥미로운 인물도 드물다..어떻게 20대에 국장을 맡아 이후 40 여년간 8 명의 대통령 밑에서 FBI 국장을 할 수 있었을까..앞으로도 전무후무한 기록일 듯..

영화는 솔직히 이스트우드 영화답게 그다지 매끄럽지도 않고 다소 엉성한 느낌이다..하지만 레오의 연기는 인정하지 않을 수 없을 듯..다른 조연들의 연기도 좋고..

미국의 20세기 현대사를 알면 영화는 더욱 재미있으리라..1919년 당시 법무장관의 이름에서 딴 Palmer Raids 부터 (공산주의자와 아나키스트 등을 검거한 대규모 작전) 대표적인 아나키스트인 Emma Goldman의 미국추방에 얽힌 이야기, 그리고 존 딜린저 등 대공황 시절의 갱스터와의 싸움, 그리고 32년 Charles Lindberg의 어린 아기 유괴살인사건의 수사과정과 마틴 루터 킹 목사의 노벨상 수상에 얽힌 음모 등..

또한 알려진대로 후버가 동성애자라는 상황하에, 그의 최측근이자 연인이던 Clyde Tolson과 후버의 오랜 비서이자, 후버 사망 이후 그의 개인적인 극비 파일을 모두 제거하기도 한 Helen Gandy까지 실제 역사적 인물들을 보는 재미도 좋다..

후버는 마마보이에, 극단적인 반공주의자에, 스스로 나라를 지킨다는 의무와 자부심이 넘치고, 그러면서 대중에게 영웅으로 보이고자 거짓도 버젓이 지어내는 인물인가보다..물론 엄마의 죽음 이후 엄마의 옷을 입어보는 장면에선 그도 연약한 인간일 뿐인지도 모르지만 과연 그것이 그의 악행을 보상할런지는 모르겠다..FBI의 초석을 닦은 인물 그러나 미국 현대사의 어두운 자화상..

후버에 관한 좋은 책이나 읽어봐야겠다..아래는 영화에서 청문회 중 나오는 내용이듯 에드가 후버가 직접 영화에 출연한 장면..45년작인 The House On 92nd Str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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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aindogg
2012.03.08 16:01

 

 

2012년 McG 감독..

 

그냥 시간때우기용, 그리고 예고편이 재미있던, 예고편으로 충분한 영화..

 

난 Reese Witherspoon이 이쁜건지 잘 모르겠다..그녀를 둘러싼 두 CIA 요원의 사치스런 삼각관계..국민의 세금으로 연애질하는 못된 짓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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