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0'에 해당되는 글 12건

  1. 2012.10.29 The Dogs Of War
  2. 2012.10.26 Nighthawks (2)
  3. 2012.10.24 death (2)
  4. 2012.10.20 War Of The Dead
  5. 2012.10.18 Sylvia Kristel is gone
  6. 2012.10.15 Stolen
  7. 2012.10.14 Gangster Squad
  8. 2012.10.09 아기
  9. 2012.10.08 녀석
  10. 2012.10.07 Resident Evil: Retribution
2012.10.29 14:10



1981년 John Irvin 감독..


세익스피어의 줄리어스 시저 중 Cry, 'Havoc!', and let slip the dogs of war 라는 구절에서 제목을 가져온 Frederick Forsyth의 소설의 영화화..80년대 초반답게 뭔가 어색하지만 그래도 나름 재미난 액션 영화다..용병을 다룬 영화 중 개인적으로는 The Wild Geese를 가장 좋아하지만 이것도 나름..


Christopher Walken은 The Deer Hunter와 Heaven's Gate 등으로 주가를 높이다가 80년대에는 그닥 좋은 영화를 만나지 못한다..오히려 지긋한 나이에 그는 더욱 멋져지니 True Romance에서 데니스 호퍼를 죽이기 전, 대화나누는 장면에서 참으로 멋진 그의 모습을 보여주는 듯..여기선 왠지 그에게 안 어울리는 옷을 입은 느낌..


암튼..용병인 주인공은 광산회사의 의뢰로 아프리카의 가상의 나라로 정찰을 떠난다..과연 이 나라가 투자하기 적합한가 살펴보기 위해서인데, 독재자가 지배하는 그곳에서 주인공은 의심을 받더니 결국 지독한 고문을 당하고 쫓겨난다..이 생활에 질린 듯 싶은 주인공은 전처에게 다시 재결합하자 애원하지만 그를 믿지 않으니 이제 주인공은 광산회사의 제안을 받아들여 용병들을 모아 독재국가의 대통령을 축출하기 위해 나선다..


영화는 용병을 모으고 무기를 사고 숨기고 배를 구하고, 뭐 그런 장면들을 너무 많이 넣은 듯 싶다..아마도 포사이드의 소설 분위기를 따라가는 듯..그렇게 주인공은 용병들을 데리고 독재국가로 잠입해서 독재자를 죽이고 점령하는데, 이곳에는 플루토늄이 있으니 광산회사는 만만한 새로운 대통령을 내세운다..그러나 주인공은 새로운 지배자 역시 또다른 잔혹한 독재자임을 알고는 그를 죽여버리고 전에 감옥에서 만난 괜찮은 인물을 대통령으로 내세우고는 홀연히 떠난다..


꽤 재미난 영화..우리도 20세기엔 그런 독재국가 중 하나였다는 것이 아이러니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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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aindogg
2012.10.26 14:01



1981년 Bruce Malmuth 감독..


Nighthawks하면 Edward Hopper의 유명한 그림이 떠오르지만, 이건 아주아주 어린 시절에 비디오로 봤던 영화인지라 최근에 추억삼아 봤다..심드렁하더라..


영화 초반, 주인공 두 형사가 뉴욕의 거리에서 범죄자들을 잡는 장면은 왠지 French Connection을 연상케 한다..거칠면서 마치 다큐같은 느낌도 드는 그런 촬영, 실제로 이 영화는 프렌치 커넥션의 세번째 이야기로 기획되었지만 Gene Hackman이 주인공 형사 Popeye Doyle을 거절하면서 이렇듯 Sylvester Stallone을 캐스팅하여 다소 평범한 범죄 영화로 등장한다..악당으로는 젊은 날의 Rutger Hauer..그리고 소머즈로 유명한 Lindsay Wagner가 별반 비중없는 역으로 출연한다..어릴 땐, 무척이나 멋진 여우였는데 지금보니 참 볼륨감 없네..


영화는 뻔하다..프렌치 커넥션이 프랑스를 기반으로 하는 마약딜러와의 싸움이었다면 여기선 유럽출신의 테러리스트와 형사간의 그리 긴장감없는 80년대 초반스러운 액션..영국에서 버림받고 재기하기 위해 뉴욕으로 온 테러리스트와, 경찰에서 골치거리인 형사가 대테러부대에 들어가면서 대결한다는 권선징악 이야기..아주아주 오래전에 본 영화인데 스토리가 너무 기억이 잘 남아 보는내내 지루하더라..역시 난 머리가 좋은가보다..젠장..


흠, 초딩, 중딩 시절에 보던 80년대 촌스런 액션영화나 찾아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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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aindogg
2012.10.24 01:05



요즘 우울하다..가게를 차린지 벌써 일년반이 지나가니 뒷문가 길냥이 가족과도 그만큼의 동행하던 시간이 흘렀다..하루도 쉬지 않고 가게문을 열었으니 그만큼 길냥이 가족과 만나고 어울렸다..그사이 어미 길냥이는 세번이나 출산을 하고, 그중 두마리의 아이들은 죽었다..그런데 이제 어미도 세상을 떠났나보다..


근래 염려가 많이 되었다..갈수록 수척해지고 힘도 없어보이고 사료를 먹어도 토하고..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가을, 한 마리의 생명을 더 세상에 내놓고 이제 새끼가 스스로 살아갈 수 있을 만하니 어미는 세상을 떠났나보다..얼마전 비오는 밤, 어미 길냥이가 뒷문을 넘어 고즈넉히 앉아있더니, 그것이 녀석의 마지막 인사인가 보다..이럴줄 알았으면 그날, 맛있는거라도 주고, 좀더 살갑게 인사라도 나눌걸..가벼이 머리라도 스다듬어 줄걸..


어미가 안보인지 꽤 된다..가게문을 열면 뒷문가에 가보아 어미가 나타났으려나 살피지만 보이지 않는다..어디선가에서 외로이 죽음을 맞이했으려나..몸도 안 좋으면서 마지막으로 새생명을 잉태하고 그것을 지키며 키웠을 녀석을 떠올리니 더욱 슬프다..많이 보고프다 에미야..부디 다음 세상에선 인간으로 태어나 행복하렴..역시 죽음에는 익숙해지기 힘들다..보고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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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aindogg
2012.10.20 15:03



2011년 핀란드 출신의 Marko Makilaakso 감독..


전쟁영화와 좀비물의 잡종..그리고 재미없다..나름 기대하고 본 영화인데, 배우들의 어색한 연기와 퓨전스타일의 어눌함이 묻어나는 수준이하의 호러영화..무섭지 않은 공포영화라니..


이차대전 중..나찌는 핀란드의 지하벙커에서 러시아 포로들을 대상으로 좀비 실험을 하다가 몰살당한 후 기지는 폐쇄된다..영화에서 좀비라는 말대신에 undead라고 하지만..몇년 후..핀란드와 미국의 연합군 부대가 러시아군과 싸우기 위해 파견되는데 전투중 전사한 군인들이 좀비가 되어 공격을 하니 소수만 살아남아 도주하고 도중에 순진한 러시아 군인을 포로로 잡아 역시 함께 도망치고 우째우째하다가 러시아 군인의 옛애인을 만나지만 이미 그녀는 좀비에게 물려 서서히 죽어가는 중이고, 무전기를 찾아 군인들은 좀비실험을 하던 나찌의 벙커로 들어가 죽기살기로 싸우고, 그러다가 쓰잘데기없는 갈등도 하고, 희생과 용기를 보여주기도 하고..


아, 지루한 저급한 영화..푹푹 죽어가는 엑스트라 군인들은 왜이리 연기를 못하는지..실감도 안나고 무섭지도 않고..러닝타임이 짧은 것이 그나마 미덕인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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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aindogg
2012.10.18 20:26



실비아 크리스텔이 10월 17일 세상을 떠났다..


어린 나날의 성적 호기심의 절정에 있었던 엠마누엘 부인과 차탈레 부인..나이들어 그만한 성적 호기심을 갖기란 쉬운 일이 아닐 터이니 오늘은 그날들을 떠올리며 그의 야시시한 영화나 볼까..


R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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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aindogg
2012.10.15 01:22



2012년 Simon West 감독..


Nicolas Cage는 언제까지 이런 쓰레기같은 오락 액션 영화를 계속 만들런지 궁굼하다..90년대, 스타의 이미지는 이미 모두 소진된 듯 싶고, 쪽수로 채우는 듯 싶은 허잡한 영화들만 이어진다..이제 그만 니콜라스의 영화는 보지 말아야지 하다가도, 그나마 오래전엔 좋아하던 배우인지라, 그리고 이러다가 언젠가는 다시 재미난 영화가 나오겠지 싶어 보지만 역시나 실망만 안게된다..


이것도 보지 않으려다가 그냥 봤다..무진장 재미없더라..Josh Lucas는 그다지 악역이 어울리지도 않고, 애초에 두 배우가 선악의 구도를 바꿨더라면 어땠을까 싶더라..니콜라스 케이지는 아주 지독한 악역을 하거나, 또는 작지만 알찬 드라마에서 인생이 망가지는 연기로 변신을 꾀할 때가 아닌가 싶다..


은행을 털다가 감옥에 간 주인공이 출옥하는 날, 옛날 동료가 딸을 납치해서 돈을 요구하니 부정이 들끓는 주인공은 뉴올린스를 헤메이며 딸을 구해야한다..덤으로 은행도 다시 털고..


영화 도중에 니콜라스 케이지가 차 지붕을 밟으며 달려가는 장면은 왠지 Wild At Heart의 마지막 장면을 떠올리게 한다..그 시절의 엘비스 코스프레 니콜라스가 멋졌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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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aindogg
2012.10.14 17:15



2013년 1월 개봉예정인 Ruben Fleischer 감독의 범죄 영화..


근래 재미난 갱스터 영화가 없는데 그래서 이 작품이 더욱 기다려진다..호화로운 캐스팅..Sean Penn이 LA의 유명한 유태인 갱 보스 Mickey Cohen으로 출연하고 그를 쫓는 형사들로는 Ryan Gosling과 영화 밀크에서 숀 펜과 함께 출연했던 Josh Brolin..그리고 오랜만에 Nick Nolte도 나오고 Emma Stone은 고혹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줄 듯..


그런데 말이다, 왜 이리도 미리 발표한 포스터들이 모두 촌스러운지..조금 걱정되기도 한다, 기대에 못 미칠까봐..그래도 숀 펜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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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aindogg
2012.10.09 01:57



이제 두달쯤 태어난지 되었나??..이녀석은 나만 봐도 사료먹다가 줄행랑을 치더니, 어제부터는 나를 빤히 쳐다보다가는 계속 밥을 먹는다..이제 익숙한 단계로 접어드나보다..꼬마가 엄청 먹는다..보통은 어미나 애비가 곁에서 지켜보는데 어떨때는 홀로 와서 배를 채운다..간혹 홀로 위태로워 보이는 담벼락을 타기도 하는데 제법 늠름하다..


그런데 어미가 걱정이다..오늘은 가까이서 지켜봤는데, 머리에 꽤 큰 상처가 있고, 살은 갈수록 빠지는 듯 보이고 힘도 없어보이고 사료도 제대로 못먹고 토하기도 한다..길냥이의 수명이 3년정도라니, 이제 어미도 세상을 떠날 때가 되가는건가..이토록 어린 자식을 남기고 가면 안되는데..거기다가 애비도 이미 늙은 티가 나는지라 걱정이 크다..


도시의 지붕과 골목은 이렇게 길냥이들의 정글이 되었나보다..많은 생명이 태어나 살기위해 몸부림칠 것이고 다투고 애쓰다가 죽어갈거다..내가 알지 못하는 수많은 생명을 모두 사랑하고 챙길 수야 없지만, 이처럼 내곁에 온 이웃은 그날까지 함께 하고프다..


사는건 인간이나 그들이나 쉬운 일이 아니다..하지만 돕는다면 조금은 덜 위험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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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aindogg
2012.10.08 03:01



이녀석이 가족에게 쫓겨나 홀로 지내는 놈이다..난 여지껏 암컷인줄 알았는데, 날 좋아하기에, 오른쪽 귀에 중성화수술 마크가 생긴걸 보니 수컷이었나보다..벌써 내가 여기서 장사를 한지 일년 반이 지나가니 녀석과 지낸 시간도 그만큼이다..


요즘 이 녀석때문에 가게에 더 일찍 나온다..한두시만 되어도 벌써 가게 문앞에 쭈구리고 앉아있다..뒷문에 오는 녀석들은 언제든 와서 사료를 배불리 먹고가는데 이녀석은 오로지 낮에 한번밖에 오지 않으니, 그리고 이후엔 장사중이라 사람들이 지나다니기에 오질 못하니 내가 늦게 나오면 이녀석이 굶을까봐 염려되어 늑장을 부릴 수가 없다..간혹 시간이 서로 안맞아서인지 녀석이 안오는 날에는 온종일 불안하고 걱정이 된다..


먼저 사료를 먹고 배부르면 문 바로 앞에 앉아 졸기도 하는데 그러면 소세지를 먹기좋게 썰어서 준다..어찌나 소세지를 좋아하는지..그러면 나도 청소하다가 곁에 앉아 넌 언제 보은할건지 물어보기도 하고 함께 넓은 창으로 들어오는 햇빛을 나누기도 하는데, 녀석은 항상 바깥에서 들리는 인기척이나 찻소리에 민감하다..잠시도 안심하고 느긋이 쉬지 못하는 녀석의 모습이 오늘따라 너무 안스러웠다..


녀석이랑 함께 지낼까도 생각해보지만 도저히 방법이 없어 고민이다..좋아하는 녀석이 길에서 계속 사는 것도 안타깝고 저리도 두려움과 경계속에 지내는 모습이 마음 아프다..얼마전까지만 해도 무진장 밝은 녀석이었는데, 인간에게 잡혀 수술당한 후 저리 변하다니..


이제 추워질텐데 걱정이다..부디 건강하게 나보다 오래 살았으면 좋으련만..그리고 다음 생에는 부디 인간으로 태어나라..착한 사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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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aindogg
2012.10.07 17:20



2012년 Paul W.S. Anderson 감독..


벌써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 다섯번째다..1편과 2편은 나름 재미있게 보고 스토리도 대강은 기억나지만 3,4편은 도무지 생각이 나지 않는다..그냥 T바이러스와 인간복제와 묵시록과 여전사와 뛰어다니는 좀비들 그리고 때리고 쏘고 부수고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가지만 역시나 또다른 시련이 기다린다는 뭐 그런 이야기..


Milla Jovovich는 이제 이 시리즈만으로 기억되려나 보다..역시나 이번 이야기도 영화가 끝나면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는다..그러라고 만든거겠지..그래도 이번이 마지막 시리즈일 줄 알았더니 또 만드려나 보다..좀 지겹다..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모헙..


Ada Wong으로 출연하는 리빙빙은 이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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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aindog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