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1'에 해당되는 글 14건

  1. 2013.01.31 Lincoln
  2. 2013.01.31 Flight (2)
  3. 2013.01.29 Argo
  4. 2013.01.26 베드 (BED)
  5. 2013.01.26 Officer Down
  6. 2013.01.26 End Of Watch
  7. 2013.01.21 Aung San Suu Kyi
  8. 2013.01.18 Killing Them Softly
  9. 2013.01.15 Seven Psychopaths
  10. 2013.01.13 Django Unchained
2013.01.31 13:13



2012년 Steven Spielberg 감독의 전기영화..


이건 뭐..Daniel Day Lewis는 현존하는 가장 뛰어난 배우 중 한 명이지만, 이 영화에서 그는 그냥 링컨 그 자체다..정말 미국의 16대 대통령 애브라함 링컨이 저렇게 말하고 저렇게 움직이며 저렇게 생각할 듯 싶다..그냥 이번 오스카 주연상은 그에게 안겨주는 것이 정의같다..물론 루이스에 가려서 그렇지 링컨의 아내로 출연한 Sally Field의 연기도 압권..


영화는 흥미롭다..스필버그 나름의 손발이 오글거리는 감동의 모드가 부담스럽지 않을까 염려했는데, 그나마 그런 스타일에서 벗어난 듯..링컨이 재선에 성공하여 취임하기 직전인 1865년 1월을 중심으로 영화는 전개된다..


엄청난 희생을 치루던 남북전쟁은 이제 마무리되어갈 무렵, 링컨은 헌번수정안을 통과시켜 노예제를 폐지하고자 한다..그러나 남북간에 평화협상은 시작되고, 하원의 민주당 의원들은 이에 격렬히 반대한다..그러자 가장 순수하던 정의파 링컨은 비열한 방법을 동원하여 민주당 의원에게 매관매직을 통해 표를 산다..이렇듯 미국역사의 커다란 정의의 수립은 더러운 수단으로 이루어졌다는 아이러니..목적을 위해 수단은 정당화될까??..


전기영화지만 재미있다..링컨의 연기는 그냥 최고이고, 미국 역사의 뒤안길을 엿보는 재미도..다만 미국식 영웅의 모습이니 과연 남북전쟁이 노예해방을 위한 전쟁일 뿐인가는 논란이 있을 듯..그렇게 세상은 정의가 지배하는 곳도, 겉에만 드러나는 모습이 전부인 것도 아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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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aindogg
2013.01.31 13:05



2012년 Robert Zemeckis 감독..


Denzel Washington에게 두번째 오스카 주연상을 안겨줄지 기대되는 영화..John Goodman이랑 Don Cheadle 그리고 기묘한 매력의 Kelly Reilly 출연..


언제나 그렇듯 배우들의 매력에 비해 영화는 그저 그렇다..지독한 알콜 중독의 노련한 비행사 주인공은 여느때처럼 술에 취해 여객기를 조종하고, 기체이상으로 추락하는 비행기를 그나마 안착시키며 적은 희생을 내는데 그치지만, 자신의 알콜중독에 대한 심판의 댓가를 치르느냐의 기로에 선다..그 와중에 마약중독에서 벗어나는 여인과 사랑에 빠지기도 하고 도움의 손길을 거부하며 나락으로 또는 치유의 길로 들어선다는 이야기..


덴젤의 알콜중독자 연기는 분명 오스카가 사랑할만한 모습이지만 올해에는 워낙 링컨의 아우라가 대단한지라 모르겠다..그냥 볼 만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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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29 13:14



2012년 Ben Affleck 감독, 주연..


올해 아카데미에서 수상이 유력한 작품 중 하나일 터인데,왠지 링컨과 더불어 미국의 영웅을 그리면서 그들의 잔치가 될 성 싶기도 하다..벤 애플렉은 Gone Baby Gone과 The Town에 이어 이 작품에서 완전히 자리매김하지만, 이 영화도 난 재미있지만, 그래도 역시 아직까지는 그의 감독 데뷰작인 Gone Baby Gone이 가장 재미있는 것 같다..


Alan Arkin과 John Goodman도 출연하고, 영화는 카터 대통령 말기, 팔레비 왕이 쫓겨나고 호메이니가 등장하면서 이란의 미국 대사관 직원들이 억류되면서 시작한다..그중 여섯 명이 캐나다 대사의 사택에 숨어있으니 CIA의 탈출전문가는 그들을 영화제작을 위한 스탭으로 위장하여 이란을 탈출해야 한다..


재미는 있는데, 그정도 호평을 받을 작품인지는 잘 모르겠다..암튼 미국은 영웅이 항상 필요한가 보다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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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26 05:13



2013년 박철수 감독..


의외로 평이 좋아서 봤는데..평가는 각자의 몫, 섹스씬은 많더라..난 별로 생각이 안드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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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26 05:12



2012년 Brian A. Miler 감독의 액션영화..


Stephen Dorff를 제외하곤 온통 미드에서 친숙한 배우들이 출연하는데, 거기다가 영화도 엉성한지라 그대로 그렇게 미드 한편 보는 느낌..시간낭비한 영화..


알콜중독에 타락한 형사이던 주인공이 죽음을 넘긴 이후 개과천선하지만, 자신을 구해준 생명의 은인이 나타나 억울하게 죽은 딸의 복수를 부탁하니 이제 주인공은 실행에 옮기지만 이내 자신이 음모의 덫에 빠졌음을 깨닫는다..이에 분연히 일어나 자신의 운명을 피하지 않고 죽으러 나선다는 그런 이야기인데 전혀 긴장감도 없고 재미도 없고..스티븐 도르프는 이제 재기하기 힘들 것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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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26 05:04



2012년 David Ayer 감독..


Jake Gyllenhaal과 Michael Pena 주연..오랜만에 귀여운 Anna Kendrick도 보고 섹쉬한 Natalie Martinez도 출연하는데, 그러나 오로지 제이크 질렌할에 촛점이 맞추어진 느낌..


영화는 지나치게 뻔하다..이미 식상한 기법인 셀카 촬영식의 구성, 즉 경찰관과 범죄자의 셀카와 경찰의 각종 자료화면 등을 편집한 듯한 구성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는데, 이런 스타일은 지나치게 형식에 구애받는 듯해서 싫더라..그냥 자연스레 찍으면 될 것을..


암튼 LA의 두 경찰관을 중심으로 유머스럽게 재미있기도 하다..하지만 역시 지나치게 뻔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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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21 12:21



아. 미쳤다..빗소리에 깨어 졸린 눈으로 뉴스를 보니 속뒤집어지는 뉴스만 보이누나..전직 아나운서는 갑작스레 멀쩡한 시장들을 향해 종북타령이고, mb는 이제 그러려니 하지만 국격이야기로 횡설수설이고, 중앙일보는 아웅산 수치 여사와 누군가를 동급으로 비교하는 무리수를 둔다..이러다가는 곧 박통과 넬슨 만델라도 비교하겠네..


뉴스를 안봐야 오래 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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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18 03:44



2012년 Andrew Dominik 감독..


네오 느와르로 분류하기도 하던데 어두운 분위기와 범죄 이야기, 그리고 대도시 허름한 지역과 많이도 내리는 비 등이 그런 스타일을 연출해내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난 이 작품을 느와르라 부르기엔 무언가 부족한 느낌..그냥 재미난 자그마한 영화..


Brad Pitt가 제작과 주연을 맡고, 오랜만에 2001년 The Mexican에 이어 James Gandolfini가 브래드 피트랑 함께 출연한다..Ray Liotta도 보니 좋고..


영화는 나름 재미난 이야기다..오바마와 맥케인이 붙었던 대선 무렵, 영화내내 그들의 TV연설을 깔아주는 것은 미국이 그리고 현재가 그닥 살아가기 좋은 시절이 아니라는 은유같다..그러니 개인은 돈을 위해 범죄를 저지르고 돈을 빼앗고 살인을 하는 것이 그닥 나쁜 짓만은 아니라는, 그저 생존을 위한 수단이라는 이야기..월스트리트는 어마어마한 돈을 빼돌리는데 뭐..


암튼 보스톤..영화는 앞으로 죽을 이들과 죽일 이들이 구분되어 진행된다..자니 아마토는 얼간이 프랭키와 러셀을 시켜 마키의 사설 도박장을 강도짓한다..마키는 예전에 자신의 도박장을 스스로 강도한 적이 있으니 이번에도 마키가 의심받으리라 여긴 것..


이제 마피아는 해결사인 재키 코간을 시켜 사건을 정리하려하니, 거리에서 모두가 의심하는 마키는 죽을 수밖에 없고, 역시나 멍청하던 러셀이 스스로 떠벌리니 이제 재키는 그 일당마저 처리하려 한다..그러나 자니를 아는지라, 재키는 사람을 죽일 때, 부드럽게 죽이고픈지라 (영화제목처럼) 멀리서 암살자인 거구의 미키를 부른다..그러나 미키는 곧 감옥에 갈 처지에다 이혼을 앞두고 있으니 보스턴에 오자마자 술에 쩔어 암살을 할 생각이 없어보인다..그러니 이제 재키가 직접 나서야할 처지..


그렇게 영화는 죽을 이와 스스로 망가져가는 이 그리고 여전히 태연하게 살인을 하는 이를 중심으로 돌아간다..막판에 살인의 댓가를 제대로 받지 못하자 TV에서 나오는 오바마의 연설을 들으며 재키가 하는 말이 재미나다..


 Thomas Jefferson is an American saint because he wrote the words 'All men are created equal', words he clearly didn't believe since he allowed his own children to live in slavery. He's a rich white snob who's sick of paying taxes to the Brits. So, yeah, he writes some lovely words and aroused the rabble and they went and died for those words while he sat back and drank his wine and fucked his slave girl. This guy wants to tell me we're living in a community? Don't make me laugh. I'm living in America, and in America you're on your own. America's not a country. It's just a business. Now fuckin' pay me..


미국은 나라가 아니라 그저 사업이란다..MB가 그래서 친미인가보다..재미나지만 아쉽기도 한 영화..이 영화의 원작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예전 영화 The Friends of Eddie Coyle이 더 재미남은 어쩔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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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aindogg
2013.01.15 03:57



2012년 Martin McDonagh 감독의 블랙 코미디..


오랜만에 재미난 영화를 봤다..작년에 무척이나 보고픈 영화였는데 어차피 국내에서 극장개봉할 일은 없으니 그냥 어둠의 경로로..일단 출연진이 나의 관심을 증폭시키니, Colin Farrell은 메이저 영화에서보다 이렇게 영국산이거나 마이너 영화에서 더욱 빛나고, 이쁜 Abbie Cornish와 Olga Kurylenko가 나온다기에 더욱 좋고, Woody Harrelson이나 Sam Rockwell이야 즐거울 터, 거기에 노장 Christopher Walken의 영화는 그냥 봐주어야하고, 내가 가장 좋아하던 싱어송라이터 Tom Waits를 오랜만에 영화로 만난다..이거 아주 재미있다..


영화의 시작부터 웃음이 나온다..다리 위에서 두 마피아 킬러가 대화를 나누는데, Boardwalk Empire를 본 관객이라면 더욱 즐거울 배우 둘..암튼 마티는 알콜중독인 영화 시나리오 작가..이번에 세븐 사이코패스라는 제목으로 시나리오를 쓰는 중인데 그다지 진전이 없다..그의 친구인 다혈질의 무명배우 빌리는 아내가 투병중인 노인 한스와 함께 개를 납치하여 보상금을 받아내는 개 납치범..


그런데 한스와 빌리가 납치한 강아지가 마피아 보스인 찰리의 애견이니 찰리는 잔혹하게 복수하며 강아지를 되찾으려하고, 이제 한스와 빌리 그리고 얼떨결에 이들과 엮인 마티는 사막으로 도주한다..한편 영화 중간중간에는 마티가 쓰고 있는 시나리오도 액자 형식으로 보여주니 영화는 흥미롭다..아, 이전에 마피아를 죽이는 의문의 킬러도 등장하고, 마티에게 이야기거리를 들려주는 왕년의 연쇄살인범도 등장하고 시나리오 속 베트콩도 등장하니 이야기는 꽤 풍성하다..배우들의 연기도 좋고, 올가와 애비는 이쁘고..그렇게 영화는 비극으로 달려간다..


오랜만에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영화를 보았다..시나리오 쓰기의 고난, 그리고 세상은 여성에게 험하다는 교훈을 주고자 영화 속 미녀들은 몇마디 하지 않고 영화에서 사라진다..고로 저 포스터는 과장이다..이건 남성 배우들의 남자다운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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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aindogg
2013.01.13 19:55



2012년 Quentin Tarantino 감독의 웨스턴..


장고라는 이름은 1966년 Sergio Corbucci 감독의 웨스턴 주인공으로 더욱 유명한데, 역시나 영화키드답게 타란티노는 그 이름을 가져와 전혀 다른 서부극을 만든다..원래 스파케티 웨스턴은 미국의 건국신화로서의 서부극을 뒤집고 자본주의의 사악함을 그리기도 하거늘, 타란티노는 미국의 노예제도에 대한 비판을 곁들여낸다..코엔 형제도 서부극을 만들 듯, 영화를 사랑하는 이라면 무척이나 즐거울 장르..거기에 흑인이 주인공이니 마치 70년대 Blaxploitation을 보는 느낌..


장고에 Jamie Foxx는 조금 약한 느낌이지만, 장고를 돕는 노예제도를 혐오하는 현상금 사냥꾼역의 Christoph Waltz는 타란티노의 Inglorious Bastards에 이어 역시나 그 연기력과 매력을 맘껏 드러낸다..이번 오스카 조연상도 그의 몫이 아닐까 예상..더우기 노예제도를 싫어하는 백인역이니..


그리고 Leonardo DiCaprio는 이제 원숙한 경지에 들어선 연기를 보여주고, 타란티노 단골 Samuel L. Jackson은 비열한 흑인역을 능청스레 보여준다..이젠 늙어가는 장고 Franco Nero가 잠깐 등장해서 뉴장고에게 이름의 스펠링을 물어보기도 하고, Bruce Dern과 Don Johnson 등 노장들도 반갑다..물론 타란티노도 짧게 등장해서 장렬히 산화한다..


영화는 나름 재미있다..물론 타란티노의 90년대를 경험한 이들에겐 언제나 아쉬울 신작들이겠지만 말이다..갱스터와 느와르와 Exploitation과 70년대 B무비와 자동차 영화(car chase) 등을 섭렵하며 지난 시대를 즐기던 타란티노로서는 당연히 웨스턴을 만드리라 예상했지만 이리도 뿌리스러운 흑인노예제를 중심으로 다룰 줄은 몰랐다..차라리 레오네 스타일의 마카로니 웨스턴이 더욱 어울렸을 터인데..뭐 여기서도 잔혹함은 이어지니..그래도 장고의 기관총이 안나오는건 아쉽네..


암튼 작년 말, 대선을 앞두고 보고팠던 영화들을 보지 못하고 미루었는데, 이제 새로운 왕조의 백성으로서 편안히 영화나 즐기련다..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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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aindog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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