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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1.04 고양이의 보은 (1)
  2. 2013.12.26 변호인
  3. 2013.09.19 젊은 엄마 (1)
  4. 2013.09.19 World War Z
  5. 2013.09.19 R.I.P.D.
  6. 2013.08.29 취중..
  7. 2013.08.07 Passenger / Let Her Go (2)
  8. 2013.07.22 British Invasion..
  9. 2013.07.13 Sutherland Brothers and Quiver / Arms of Mary (1)
  10. 2013.07.13 Neil Young / Cortez The Killer
2014.01.04 02:39



가끔 인터넷에 길냥이들의 보은이 뜨곤 하던데 나도 받았다..새해 벽두부터 생쥐라니..


나랑 2년 넘게 지내는 녀석인데, 한때는 일가족을 이끌던 가장이자 이 동네에서 대장이던, 지금도 간혹 젊은 녀석들이 힘으로 덤벼도 기세가 죽지 않는 녀석인데, 아마 곧 죽을 날이 다가올 노장인데, 2년 동안 나에게 그다지 다정다감하던 눈빛조차 주지 않던 녀석인데, 오늘도 가게에 와서 뒷문을 열어 사료와 물을 내주려는데 녀석이 있기에 안녕 하며 다가가다가 정말 심장이 멎는 줄 알았다..쥐..


난 정말 쥐라면 질색이다..무섭다는 표현이 더 맞겠지..그래서 MB도 싫은가 보다..암튼 녀석이 자그마한 쥐를 한마리 놔두고 나를 빤히 쳐다본다..이게 말로만 듣던 보은인가 싶지만 행여나 자기가 먹으려고 챙겨둔게 아닌가 싶어 기다렸더니 녀석, 밥만 냉큼 먹고 휘리릭 가버린다..정말 나보고 먹으라고 가져다준건가 보다..3년 가까이 이런 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쥐라면 정말 무섭지만 그래도 그냥 두면 녀석이 성의를 무시한다고 화낼까봐 집게로 집어서 멀리 버렸다..그냥 이것으로 난 미래에 고양이들이 지구를 지배하고 인간을 노예로 부려먹어도 살아남을 티켓을 가졌다 여기며..녀석, 고맙다..내일은 참치나 사다 주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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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aindogg
2013.12.26 03:46




2013년 양우석 감독..


송강호, 김영애, 오달수, 곽도원, 임시완 등 출연..


근래 가게일이 바쁜지라 극장에 갈 엄두가 나지 않건만, 이건 봐야지 싶었다..더이상 그를 위해 흘릴 눈물도 없으련만 그래도 보고 싶었다..상영시간을 보니 도저히 가게 오픈 시간에 맞출 수가 없어 블랙호크다운 이후 처음으로 조조상영으로 관람했다..장사하고 잠 한숨 못자고 멀티플렉스에 들어서려니 어색하더라..


그리고 봤다..아무래도 피곤한 탓에 영화 초반엔 그분을 떠올리면서도 눈물은 많이 흘리지 않았다..김영애의 연기는 확실히 호소력이 있지만 그럼에도 덤덤했다..그리고 영화는 그렇게 그분을 내내 떠올리게 하며 흘러흘러 별다른 승리를 안기지도 않은 체 마무리되는 순간, 그래도 그분이 홀로가 아님을 보여주는 마지막 장면에서 펑펑 울었다..


영화 변호인, 그리 잘 만든 영화는 아닐거다..그러나 그런거 따지며 볼 사람도 없으리라..더구나 이런 시대에 산다는 고통을 이 영화를 보며, 마치 그분이 잠시나마 살아난 듯한 감회에 젖어 잊는 것도 좋으리라..그리고 기다리는 마음..역사는 진보한다는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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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aindogg
2013.09.19 15:59



2013년 공자관 감독..


하도 여기저기서 이 영화가 한국 에로영화 중 높은 수준의 영화라는, 그러면서 야하고 재밌다기에 나도 봤다..국내 에로물을 보지 않는 나이기에 별 기대없이 봤는데..이건 은밀히 돌아다니는 국내의 몇몇 야동과 야설을 짜깁기한 그러면서도 꽤 아름답게 잘 찍은 꼴리는 영화다..


재미있다..이름도 모를 배우들의 연기도 열정적이고,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연출과 촬영, 무엇보다 인간의 말초적인 신경을 잘도 건드린다..인간의 욕망을 영화는 성에 치중하여 날 것으로 보여주는 느낌..


한국 에로영화를 무시하던 나로 하여금 반성하게 만든 영화..그렇다고 다른 국내 에로 영화를 찾아볼 용기는 나지 않지만..그나저나 익숙치 않은 배우들인지라 누가 누구인지 모르겠다..강의실녀, 장모를 향한 은밀한 욕망, 과외선생과의 정사, 재회의 정사, 그리고 욕망의 실현..


이 감독의 다음 작품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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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aindogg
2013.09.19 15:33



2013년 Marc Forster 감독..


올해 불로그에 글을 한참 올리지 않다보니 뒤늦게 이래저래 보았던 영화들을 몰아서 올린다..


조지 로메로 감독의 초기 좀비 시리즈 이후 무수히 반복되는, 그러면서 진화하는 좀비물들을 즐겨보지만 이젠 한계에 이른 것이 아닌가 싶을 때, 주류 영화에서 볼만한 좀비물이 나온다..Brad Pitt 주연의 좀비물이라면 기대충분.,.


원체 뭔작소설이 인기작인지라 내용도 탄탄하고 초기 좀비와는 달리 뛰어다니는 좀비들 탓에 영화는 액션영화에 더욱 가깝지만..The Killing 시리즈의 짜증스런 형사 Mireille Enos가 브래드 피트의 아내로 나오고, 이스라엘의 여군으로 출연하는 Daniella Kertesz도 매력있더라..


영화는 당연히 좀비물이니 펜실바니아의 필리에서 시작한다..언제나 그렇듯 원인을 알 수 없는 좀비 바이러스의 등장 그리고 인류 멸망의 직전, UN의 조사관 출신인 주인공은 세상을 돌며 좀비들과 싸울 방법을 찾아낸다는 훈훈한 이야기..주류 영화인지라 무작정 절망적인 상황으로 치닫지만은 않는다..


재밌더라..속편이 가대되는 몇 안되는 대작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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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aindogg
2013.09.19 15:29



2013년 Robert Schwentke 감독..


노익장의 Jeff Bridges와 젊은 파트너 Ryan Reynolds 그리고 귀여운 Mary-Louise Parker와 이젠 악당 전문이 된 Kevin Bacon 출연..마치 Men In Black이 외계인이 아니라 악령(deados)들과 싸우는 버전이랄까..


영화는 혹평을 받을 만 하다..이리 좋은 배우들을 모아놓고 감독은 새로움을 창조하지 못한다..배우들 모두 기존의 자신들 이미지 그대로만으로 연기할 뿐..그래서 3D를 의식한 현란한 슬로우모션의 액션이 판치고 메리 루이스 파커는 그 귀여움이 터지고 제프 브리지스는 확실히 연기 잘 하는 배우임을 알겠지만 영화는 그저 시간죽이기 용도로 어울린다..


암튼 동료 경찰에게 살해당한 보스턴의 형사가 악령들을 쫓는 R.I.P.D.가 되어 복수도 하고 아내도 지키고 세상을 구한다는 수퍼내추럴 코믹 이야기..라이언 레이놀즈가 아깝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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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aindogg
2013.08.29 05:41




오랜만에 블로그에 들어와본다..여름이라 장사도 안되고 지치고 하니 블로그 하는 재미도 잊은 듯..


여전히 가게를 차리고 나와 이웃이 된 길냥이들이 즐겁다..다만 몇달 전에 눈을 크게 다치고 지친 모습으로 나타난 검은 고양이 녀석이 이제 건강해지면서 사료를 독차지하니 몸이 무척이나 좋아진다..그리고는 다른 길냥이들이 오는 것을 이놈이 다 밀어내는 듯 싶다..나와 오랫동안 친하던 노부부도 이 놈때문에 오질 못하는 듯 싶어 화가 나지만, 그것이 동물들의 세상인지라, 그리고 내가 간섭하기엔 벅찬 듯 싶다..


암튼 미운 이 검은 고양이지만, 그래도 매일 몇 번씩이나 와서 사료를 먹는 모습을 보면 사랑스럽다..나이도 꽤 찬 수컷인데, 홀로 지내는 것이 외로워도 보인다..전에 늙은 길냥이와 기싸움을 하기에 내가 화를 냈더니 이후로는 나를 피하는 듯..


그래서 인간사회에는 도덕과 법이 중요한지도 모르겠다..정말 육체적인 힘 또는 경제적 능력만으로 인간들의 우열이 정해진다면 얼마나 비참할까..물론 아직도 그렇다고 여겨지는 부분이 많긴 하지만..


오늘 뉴스의 대부분은 통진당이다..에휴..정말 저들은 치밀하고 무서운 존재다..MB 시절엔 몇년만 참아보자 했는데, 이게 시작이었나 보다..한국이란 나라는 민주주의와는 거리가 먼가보다..그래도 다음 세대에게 자랑스런 모습을 넘겨주고 싶다..


포우의 검은 고양이를 읽고 어릴 때, 잠을 설치던 기억이 난다..난 그래도 고양이가 지배하는 세상에서 면죄부를 조금이나마 받을 듯 싶은데, 우리나라의 거대한 악당들은 그 땅에서 벌을 받으면 좋으리라..오늘 밤, 이웃 가게 주인들이랑 술을 마셨더니 횡설수설이다..


그동안 형 가게에 와서 나에게 삐진 손님들아..미안하다..나 참 착한 사람이라 불리던 형인데, 장사를 하면서 서투르다보니 간혹 짜증도 나고 화도 내고 그런다..용서^^..이제 다시 착하게 살려 노력하는 중..찌루루..투 다이 투 슬립 메이비 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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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aindogg
2013.08.07 04:06



최근 유럽의 차트를 휩쓴 싱어송라이터 Passenger의 Let Her Go..


James Blunt 이후 독특한 음색의 팝적인 감수성이 뛰어난 싱어송라이터가 등장한다..요즘 자주 가게에서 듣는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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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aindogg
2013.07.22 05:18



이것저것 다양한 장르를 좋아하지만 그래도 60년대 브리티쉬 인베이전은 참 정감어리다..하나의 장르라기보다는 당시 시대조류, 인기몰이 스타일이랄까..당연 비틀즈가 최고지만 몇곡 좋아하는 노래를 골라본다..예전에 올린것도 있을 듯..


Amen Corner의 (If Paradise) Is As Half Nice부터..칸조네릐 커버곡, 엔디 페어웨더 로우가 기타를 치던 밴드..이 동영상은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The Move의 Blackberry Way..


무척이나 촌스럽던 시절같다..옆에서 기타치는 콧수염 아저씨는 Roy Wood..무브는 브리티쉬 인베이전의 무척이나 진화된 케이스인데 수명이 짧아 아쉽다..



Gerry & The Pacemakers의 Ferry Cross The Mersey..앞선 노래들은 인베이전이라 하기엔 쑥스럽게 미국에선 그리 히트못한 편..반면 이 점잖은 밴드는 꽤 인기..이 노래는 개인적으로 참 좋아라 하는..




에잇, 브리티쉬 인베이전은 비틀즈다..좋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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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aindogg
2013.07.13 02:12



촌스러운 거 하나 올리고 자야지..이 밴드는 Sailing의 오리지널 곡으로 유명하고 딱 한곡 미국에서 크게 히트한 밴드인데, 몇몇 곡은 들을만 하다..그중 이 곡도 종종 듣던 이쁜 노래..그런데 화면으로 보니 참 촌스럽구먼..


70년대는 참 재미있는 시절이다..한국 현대사를 고려하지 않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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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aindogg
2013.07.13 02:07



Rust Never Sleeps 중에서인가 보다..이 곡은 길어서 홀로 있을 때 주로 듣는데, 요즘 그리 땡기는 노래도 없고해서 오랜만에..젊은 영의 모습이 보기 좋다..저 양반은 나이를 먹는다는 것이 그의 음악에는 그닥 영향이 없는 것 같다..나이는 그저 숫자라는 것은 저분을 포함하는 말이다..


그나저나 어제 오늘 뉴스엔 귀태로 뜨겁구나..이건 민주당이 새눌당이랑 짜고치는 고스톱이 아닌가 의심마저 든다..어차피 여왕님 치하에서는 밝혀지지 않을 듯 싶은데..과연 민주주의는 무엇을 먹고 성장할까..이런 시련기도 그런 과정이라 이해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다..꼴찌팀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한국의 민주주의를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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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aindog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