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개집'에 해당되는 글 92건

  1. 2013.04.18 아픔
  2. 2013.04.17 조용필 / Bounce
  3. 2013.04.07 ipod play
  4. 2013.02.21 유시민.. (2)
  5. 2013.01.21 Aung San Suu Kyi
  6. 2013.01.12 냥이
  7. 2012.12.28 [펌]"이 사진엔 이런 비밀이 있다" [오마이뉴스 정민규 기자] (2)
  8. 2012.12.23 여전히 제길..
  9. 2012.12.22 제길..ooIoo..
  10. 2012.12.21 친구 (2)
2013.04.18 01:26



지난 겨울동안 심하게 경제적으로 압박을 받은지라 길냥이들에게 사료주기를 포기했었다..애써 눈길을 피하면서도 너무 마음이 아팠는데, 그래서 조금이나마 나아진 형편에 다시금 사료를 내주고 있다..


안타깝게도 2년동안 사료를 먹였던 일가족이 이젠 보이지 않고 우연찮게 들르는 길냥이들이 슬그머니, 처음엔 겁먹다가도 이내 배고픔을 해결하고 간다..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나에게 오는 길냥이들이 모두 환자들이다..온몸이 검은 녀석은 눈을 엄청나게 다쳐서 솔직히 안락사를 시킬까도 고민했었다..그러나 내가 생명을 건드릴 수는 없으니 그저 밥이나 배불리 먹였더니, 생명에게는 놀라운 치유력이 있나보다..어느덧 실명할 듯 싶던 눈이 거의 나아간다..신이여 감사..


또 한 녀석 누렁이는 다리를 저는데. 검은 녀석이 영역싸움을 거니 힘도 못쓰고 쫓겨나고, 어쩌다 가끔 들르곤 한다..어젠, 하릴없이 창가를 보다가 길을 거니는 옛친구 길냥이를 보고는 반가워서 뛰어나가 사료를 주었다..겨울내내 무척이나 살이 빠지고 힘이 없어진 모습..정말 미안하다..밥을 조금 먹더니 이내 뒤도 안 돌아보고 사라지는 녀석..그래서 종일 마음이 아팠는데, 오늘 가게를 여니 반갑게도 녀석이 다시금 뒷문가에 들어와 자리를 잡고 앉아있다..어제와는 달리 넉넉히 밥을 먹는 모습이 사랑스럽다..


지나친 비약이겠지만, 저리 시련을 겪는 길냥이들을 보면 인간의 자화상같다..인간도 돈없고 집없고 일이 없으면 저렇게 지친 모습으로 거리를 방황하듯..배고픔의 고통..그저 저들이 다음 생에는 나은 환경에서, 나은 조건으로 태어나길 바랄 뿐..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raindogg
2013.04.17 02:54





역시 조용필은 대단한 분이구나..퇴근하고 들어와서 조용필의 신곡이 떴다는 글을 보고 찾아 듣는 중인데, 이거 꽤 중독성 있네..나이는 그저 숫자일 뿐, 감성은 나이에 비례하여 퇴색하지는 않나보다..


당분간 자주 들을 듯..조용필 짱!!!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raindogg
2013.04.07 05:31



얼마전에 앰프를 좋은걸로 바꿔서 4시간동안 향상된 음질을 즐기고는 컴퓨터 하드디스크가 타버렸다..쩝, 덕분에 지금은 가게에서 그냥 아이팟 클래식에 담은 음악을 셔플로 틀기만 하는데, 이게 말이 랜덤이지 자주 나오는 곡은 매일 듣는 것 같은데 어떤 곡은 한번도 플레이가 되지 않더라..잡스의 취향이 비밀명령어로 들어가 있는 것은 아닐까 음모론적으로 생각도 해보지만 그럴리는 없고..


플레이 횟수로 보니 Orson의 노래가 가장 많이 나왔구먼..오래전에 좋아하긴 했지만 어쩐지 근래 많이 들어서일까, 종종 읊조린다 했다..암튼 나의 의지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찌개집 플레이 횟수 순위..최근 모던락 히트곡도 많이 담은 것 같은데 그다지 플레이가 안되네..


1. No Tomorrow / Orson

2. Hey Baby / Bruce Channel

3. Drive / Incubus

4. I Want To Hold Your Hand / Beatles

5. A Gilr Like You / Edwyn Collins

6. My Songs Know What You Did In The Dark / Fall Out Boy

7. Rainbow / Marmalade

8. You Got Me / Roots

9. 1979 / Smashing Pumpkins

10. Get It On / T.Rex

11. A Hard Day's Night / Beatles

12. Love Hurts / Incubus

13. Wonderful World / James Morrison

14. Come Tomorrow / Manfred Mann

15. On The Way Home / Neil Young

16. Live Is Life / Opus

17. Star / Stealers Wheel

18. Let It Be / Beatles

19. Love Me Do / Beatles

20. Crash / Belle and Sebastian

21. Uptown Girl / Billy Joel

22. Ebony Eyes / Bob Welch

23. Morning Has Broken / Cat Stevens

24. I Can Dream About You / Dan Hartman

25. South Of The Border / Frank Sinatra

26. Spanish Guitar / Gary Moore

27. Whatever Gets You Thru The Night / John Lennon

28. What A Wonderful World / Louis Armstrong

29. See The Sky About To Rain / Neil Young

30. Wot's..Uh The Deal / Pink Floyd

31. Good Old-Fashioned Lover Boy / Queen

32. Route 66 / Rolling Stones

33. This Ain't A Love Song / Scouting For Girls

34. Deacon Blues / Steely Dan

35. New Year's Day / U2

36. This Is The Life / Amy MacDonald

37. Octopus's Garden / Beatles

38. And I Love Her / Beatles

39. Long and Winding Road / Beatles

40. She Love You / Beatles

41. I'm Looking Through You / Beatles

42. Calling You / Blue October

43. The Road's My Middle Name / Bonnie Raitt

44. Amanda / Boston

45. River (Live) / Bruce Springsteen

46. Long Goodbyes / Camel

47. Close To You / Carpenters

48. Because / DC5

49. Build Me Up Buttercup / Foundations

50. Art Of Dying / George Harrison

51. If Not For You / George Harrison

52. Upside Down / Jack Johnson

53. Ripple / Jerry Garcia Acoustic Band

54. Song For Juli / Jesse Colin Young

55. Magentalane / Klaatu

56. Hearts / Marty Balin

57. What's Going On / Marvin Gaye

58. Goodbye / Mary Hopkin

59. Starlight / Muse

60. Gone Gone Gone / Phillip Phillips

61. Only You / Platters

62. Jigsaw Falling Into Place / Radiohead

63. Hit The Road Jack / Ray Charles

64. More Today Than Yesterday / Spiral Srarecase

65. Another Sad Song / Tabatabai

66. Stony Glory / Tractor

67. Lady In Black / Uriah Heep

68. Super Trouper / ABBA

69. Honey Honey / ABBA

70. Love Song / Adele

71. Ammonia Avenue / Alan Parsons Project

72. Eye In The Sky / Alan Parsons Project

73. Down By The River / Albert Hammond

74. Third Rate Romance / Amazing Rhythm Aces

75. Shooting Star / Bad Company

76. Things We Said Today / Beatles

77. It's Only Love / Beatles

78. Hello Goodbye / Beatles

79. Don't Let Me Down / Beatles

80. Girl / Beatles

81. In My Life / Beatles

82. You Won't See Me / Beatles

83. Blackbird / Beatles

84. Piano Man / Billy Joel

85. Girl From The North Country / Bob Dylan & Johnny Cash

86. Video Killed The Radio Star / Buggles

87. You're A Friend Of Mine / Clarence Clemons

88. Pussywillows Cat-Tails / Claudine Longet

89. Bubbly / Colbie Caillat

90. Linger / Cranberries

91. Lodi / CCR

92. Wild Is The Wind / David Bowie

93. New Kid In Town / Eagles

94. September / EW&F

95. Suspicious Minds / Elvis Presley

96. Cinderella Rockefella / Esther & Abi Ofarim

97. Say You Love Me / Fleetwood Mac

98. Dreams / Fleetwood Mac

99. Mr. Blue / Fleetwoods

100. I've Been Away Too Long / George Baker Selection

100. Bad Bad LeRoy Brown / Jim Croce

100. I Got A Name / Jim Croce

100. Lights / Journey

100. Fly Me To The Moon / Julie London

100. This Little Bird / Marianne Faithful

100. Que Sera Sera / Mary Hopkin

100. My Lady / Mountain

100. Pocahontas / Neil Young

100. Time (Live) / Pink Floyd

100. Sea Of Heartbreak / Poco

100. Man On The Moon / REM

100. I'll Be There For You / Rembrandts

100. Be My Baby / Ronettes

100. Five String Blues / Roy Buchanan

100. 2112 / Rush

100. All For You / Sister Hazel

100. English Man In New York / Sting

100. Boat On The River / Styx

100. Mary Jane's Last Dance / Tom Petty

100. Hope I Don't Fall In Love With You / Tom Waits

100. Moondance / Van Morrison

100. I Want You To / Weezer

100. Seven Nation Army / White Stripes

100. We Come Running / Youngblood Hawke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raindogg
2013.02.21 05:05


유시민 전장관이 정계를 은퇴한다고 트위터에 밝혔다..착잡한 마음..이렇게 좋은 분들은 하나씩 떠나가는구나..노회찬 의원이 의원직을 잃으면서 왠지 유시민이 이러지나 않을까 추측했더랬는데..


어쩌면 아직까지 이나라의 시민들은 유시민같은 이들을 알아보지 못하나보다..부디 그가 찾는 길을 넉넉히 가시길..그가 인용했던 유명한 말을 다시금..


슬픔도 노여움도 없이 살아가는 자는 조국을 사랑하고 있지 않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raindogg
2013.01.21 12:21



아. 미쳤다..빗소리에 깨어 졸린 눈으로 뉴스를 보니 속뒤집어지는 뉴스만 보이누나..전직 아나운서는 갑작스레 멀쩡한 시장들을 향해 종북타령이고, mb는 이제 그러려니 하지만 국격이야기로 횡설수설이고, 중앙일보는 아웅산 수치 여사와 누군가를 동급으로 비교하는 무리수를 둔다..이러다가는 곧 박통과 넬슨 만델라도 비교하겠네..


뉴스를 안봐야 오래 살 것 같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raindogg
2013.01.12 00:18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raindogg
2012.12.28 20:20



27일 저녁 8시 갑자기 한진중공업에서 자살한 노동자 최강서씨의 빈소가 웅성거렸다. 문재인 의원이 갑자기 빈소를 찾아왔기 때문이다. 대선 이후 외부 일정을 하지 않던 문 의원은 유가족에게만 조심스럽게 연락하고 두명의 보좌진을 데리고 빈소를 방문했다. 당연히 기자들도 대동하지 않았다. 당시 현장에는 오후에 있던 집회 마감 기사를 정리하던 나를 포함한 2명의 기자만 있었다. 의외의 방문에 놀라 사진을 찍고있는데 보좌진들은 보여주기 식으로 온 것이 아니라며 취재를 부담스러워 하는 반응을 보였다. 그때 한 문상객이 문 의원에게 다가오며 술을 한잔 받으라고 권했다. 딱 한잔만 하자는 거였다. 문상객은 한눈에 보아도 만취한 상태였고 보좌진과 노조 관계자들이 그 문상객을 저지했다. 그때 문 의원이 "아닙니다. 한잔 하시죠"하면서 상에 앉았다. 문상객이 건네주는 소주잔을 한입에 털어넣은 문 의원에게 문상객이 맨손으로 편육을 집어 입에 넣어주었다. 문 의원은 아무말없이 그 편육을 받아먹고는 술잔을 다시 건네 술을 따랐다. 빈소를 나서는 문 의원에게 붙어 방문 배경을 물었다. 문 의원은 "면목이 없어서 제가 어떻게 옵니까..."라고 말했다. 이날 나는 한장의 사진을 건졌고, 우리는 퇴근길에 남대문 시장에 들려 시민들과 스스럼없이 소주 마시는 대통령이 되고 싶다던 문재인을 놓쳤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raindogg
2012.12.23 18:41



투표의 자유가 보장된 나라이니 그 결과도 받아들이기는 개뿔, 당분간은 더 고민하고프다..만약에, 만약에, 일제시대, 국민투표로 독립을 결정할 수 있었다면, 과연 우리는 독립할 수 있었을까..당시에도 51.6%가 반대했을까..왜 오래전, 지배계급은 보통투표를 실시했을까..여전히 권력을 잃지 않을 자신감이 있었을까..왜 신라는 외세와 손잡고 소위 삼국통일을 추진했을까..여전히 경상도에는 신라의 정신이 남아있을까..정말 우리가 남이가 그러나..과연 50대는 잃을 것이 그리도 많아 보수적이 되는가..나이가 들면 귀가 어두워지고 눈이 침침해지고 머리도..


근래 가장 듣기 싫은 이야기나 뉴스는 왜 ㅂㄱㅎ를 지지했는가 밝히는 내용들..안보니 경제니 세금이니 이리저리 이야기하지만 솔직했으면 좋겠다..그냥 ㅂㄱㅎ가 불쌍하고 안스러워서 그리고 좋아서 한거잖아..그러면 이제 승리를 즐기시라..나머지 시민들은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니..


제길, 나도 모르게 자꾸 냉소적이 되네..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raindogg
2012.12.22 14:18



예감했기에 덜 아플 줄 알았더니, 시간이 흐를수록 아프다..술에 취해 울며 욕하고프다..잠깐만 삐뚤어질까..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raindogg
2012.12.21 03:39



이틀동안 알바도 없이 홀로 바삐 일하다보니 울 여유도 없이 시간이 지난다..그리고는 멍하다..이게 뭐지..비록 패배를 예상하고 마음의 준비도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멍하다..


대선이 끝나자마자 물가는 오를거 같고, 소주값이 오르니 판매가도 올려야하나 고민이고, 내 가게를 찾는 젊은이들이 넉넉치도 않을텐데 그러기도 미안하고, 그러다가 또 멍해지고..이젠 뉴스도 보기 싫고, 경상도 욕하는 글들을 읽다가 멍해지고, 노무현 대통령을 떠올리면 눈물이 흐를까봐 부끄럽고..


과연 5년이 어떻게 흘러갈까..너무 많은 이들이 직장에서 쫓겨나고 감옥가고 다치고 죽을 것 같다..정의는 숨통이나 붙어있으려나..배고파도 좋으니 상식이 통하고 떳떳하고 행복한 나라는 언제쯤 오려나..


광주와 전라도에 이번에도 큰 빚을 진다..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언제나 볼 수 있으려나..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raindog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