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m noir'에 해당되는 글 128건

  1. 2012.06.26 London Boulevard
  2. 2012.06.21 Drive
  3. 2008.11.12 Farewell My Lovely + The Big Sleep
  4. 2008.10.02 The Two Jakes
  5. 2008.07.10 Nora Prentiss (2)
  6. 2008.06.09 Destination Murder (2)
  7. 2008.06.03 The Girl In Black Stockings (4)
  8. 2008.05.31 The Window (2)
  9. 2008.05.27 Riff-Raff (2)
  10. 2008.05.22 I Died A Thousand Times (2)
2012.06.26 17:16

 

 

2010년 William Monahan 감독..

 

네오 느와르라기에 보고팠지만 또한 워낙 평이 안 좋은 영화라 미루고 미루다가 최근에 봤다..많이 아쉽더라..너무 클리쉐한 영화..

 

Colin Farrell과 Keira Knightley 주연..그리고 Ray Winstone도 출연하고 Ophelia Lovibond는 귀엽더라..

 

영화는 초반에 왜 이것이 느와르인지 이해가 안가지만 이내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캐릭터나 분위기 그리고 결말에서 확연히 드러난다..제목부터 느와르의 고전 Sunset Boulevard를 차용했으니 감독 스스로 상당히 의도한 네오 느와르..

 

주인공은 감옥에서 출소하자마자 오랜 친구로부터 범죄 제안을 받는다..그러나 주인공은 이제 새로운 출발을 하고 싶어하니 정신적으로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여배우의 곁에서 일을 맡게된다..그러나 돈이 필요하니 사채업자를 따라다니는데, 동네의 갱스터 보스로부터 역시 합께 할 것을 제안받지만 거부하니 보스는 거부를 받아들이지 않는 성격인지라 이제 주인공은 자신의 새로운 출발을 위해 싸워야만 한다..더우기 친하던 걸인 노인을 살해한 어린 녀석들도 찾아 복수해야하지만 살인을 머뭇거리는 주인공..

 

하지만 여배우와 사랑에 빠지고 새로운 출발, 두번째 기회를 누리고자 하는 자신을 방해하는 보스와 패거리에게 그는 잔혹하게 대응한다..여기서 느와르의 전형적인 주인공의 모습을 볼 수 있다..변화를 꿈꾸지만, 새로운 사랑을 하게되지만, 느와르 속 어두운 세상에서 두번째 기회란 흔하지 않다..더우기 주인공 스스로 완벽하게 잔혹해지지 않으면 결국 그는 죽음을 피할 수가 없다..그렇게 영화는 세상의 잔혹함만 보여주며 마무리된다..

 

재미도 있지만, 지나치게 고전적인 캐릭터를 따라가니 별반 새로울게 없는 이야기..더우기 콜린 파렐과 키이라 나이틀리는 좀 더 밝은 모습이 익숙한데 무진장 어둡게만 그려내는 캐릭터가 어색하기도 하다..콜린은 In Bruges가 역시 그의 최고작인 듯..이래저래 아쉬운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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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aindogg
2012.06.21 16:20

 

 

2011년 Nicolas Winding Refn 감독..

 

요즘 제일 바쁜 배우 중 하나일 Ryan Gosling과 귀여운 그런데 이름은 재즈뮤지션스런 Carey Mulligan 주연..Ron Perlman과 섹쉬한, 엉덩이가 큰 Christina Hendricks도 출연한다..

 

이 작품은 2005년작인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데, 차라리 1978년 월터 힐 감독의 The Driver랑 캐릭터 면에서 매우 흡사하다..드라이버에서 주인공인 라이언 오닐이 극중 이름이 없듯 여기서도 남자주인공은 이름은 물론 과거도 알 수 없다..월터 힐의 영화가 남성성이 강조된 폭력적인 스타일이라면 이 작품은 네오 느와르로 구분도 하듯, 무척이나 고풍스런 느낌의 스릴러다..

 

주인공은 범죄자들의 운전을 맡아주는 드라이버이면서 자동차 수리공이고 스턴트맨이다..그런데 이웃의 여인을 만나면서 그의 인생은 위기에 맞닥뜨린다..전과자인 남편이 폭력배들의 위협에 시달리자 그를 도와주는데 남편은 죽고 훔친 돈은 마피아의 돈..

 

 

주인공은 exit가 보일 때, 벗어나야하거늘, 필름 느와르의 대부분의 남자주인공이 그렇듯, 그러질 못한다..오히려 파멸의 길로 서서히 들어서는 주인공..

 

느와르에는 팜므 파탈이 매력적이지만, 그렇다고 나쁜 여인만 등장하는 것은 아니다..그에 대비되는 지고지순한 착한 여인도 등장하는 법이니, 그러나 느와르의 회색빛 세상에서 팜므 파탈에게 해피 엔딩을 좀처럼 안겨주지 않듯, 착한 여인에게도 기다림만 남겨질 뿐, 사랑을 이루진 못한다..

 

여기서 캐리 멀리건이 불행할 수밖에 없는 착한 여인이라면 (너무 소녀스럽지만) 팜므 파탈의 역할은 잠시나마 섹쉬한 크리스티나 헨드릭스의 몫이다..어거지스럽게 이 작품을 네오 느와르라 규정할 때 말이다..

 

암튼, 악당을 발로 밟아 죽일 만큼 폭력적이지만, 사랑함에도 남편이 있는 여인에게 섣불리 다가가지 못하지만, 죽음을 예상함에도 사건을 해결하려 하지만, 주인공에게 해피 엔딩이란 없다..그나마 죽음을 면하고 떠날 수 있는 것이 그에게 주어진 유일한 길인가 보다..(물론 셰인처럼 떠나면서 죽었을 수도 있지만..)

 

재미는 있는데, 나름 느와르 분위기라든지 남녀 주인공의 애절한 감정 등이 애잔한데, 영화에 엉뚱한 팝송을 삽입해서 분위기를 깨버린다..노래는 정말 빼야겠던데..그런데 캐리 멀리건, 이쁘더라..그의 영화도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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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aindogg
2008.11.1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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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다시 보고픈 영화중 Robert Mitchum 주연의 네오 느와르 두 작품..

Farewell, My Lovely는 Raymond Chandler의 40년 하드보일드 탐정소설이다..아쉽게도 필름 느와르의 전성기에 영화로 만들었다면 좋을 것을 그 시기를 놓치고 1975년에야 Dick Richards 감독이 영화로 만든다..

그 유명한 냉소적이며 마초적인 탐정 Philip Marlowe에 필름 느와르의 영혼이던 Robert Mitchum..그리고 Charlotte Rampling과 Harry Dean Stanton 거기에 Sylvester Stallone이 작은 역으로 출연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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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ig Sleep도 Raymond Chandler의 소설로 46년 Howard Hawks 감독, Humphrey Bogart와 Lauren Bacall 부부 주연의 고전적인 필름 느와르의 대표작이기도 하다..이 작품을 78년 로버트 미첨을 주인공으로 Michael Winner 감독이 리메이크..

원작소설에서 드러나는 동성애나 포르노 등을 미처 46년작에선 표현할 수 없던 것에 비해 이 작품은 좀더 자유롭게 묘사하는데, 70년대 만들어진 네오 느와르중 볼 만한 영화..필름 느와르의 영혼이라 불릴 만큼 느와르 월드의 대표적인 Bad Guy였던 로버트 미첨이 나이가 들어 하드보일드한 탐정 Philip Marlowe로 매력적이다..

그외에도 James Stewart, Richard Boone, Sarah Miles, Edward Fox 그리고 Oliver Reed 등 매력적인 고전파 배우들이 출연..그러나 아쉽게도 위의 두 작품 모두 아직 DVD가 나오지 않았으니 언제나 다시 볼 수 있을런지 기약이 없다..

정말이지 험프리 보거트와 더불어 로버트 미첨은 필름 느와르 그 자체인 거인들..그 두 배우의 Philip Marlowe 연기를 비교하며 즐기는 맛이 솔솔하다..빨랑 DVD로 나오면 좋을 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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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aindogg
2008.10.02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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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Jack Nicholson 주연, 감독..

이 작품은 74년 Roman Polanski 감독의 neo-noir의 걸출한 작품 Chinatown의 속편이다..주인공 Jake Gittes 사립탐정역의 잭 니콜슨이 세월이 흘러 스스로 감독까지 맡으면서 내놓은 영화인데..

아쉽게도 흥행과 비평 모두 실패하면서 전작의 명성에 가려진 무수한 속편들 중 하나가 된다..원래는 Jake Gittes를 주인공으로 세월이 흘러 3부작으로 완결지을 예정이었다는데, 속편의 실패로 물건너간 듯..

Harvey Keitel과 Meg Tilly와 Madeleine Stowe와 Eli Wallach 등이 출연하며, 차이나타운에 등장했던 여러배우들이 다시금 모습을 보이기도..차이나타운의 비운의 여인 Faye Dunaway는 제이크의 책상위의 사진이나 과거 신문기사속 사진등으로 볼 수 있고, 편지의 목소리로 출연하기도..그리고 풍기단속 형사중에 Tom Waits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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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8년 LA..전작에서 차이나타운의 비극이 있은지 한참 세월이 흘렀다..영화는 차이나타운과 마찬가지로 불륜의 남녀를 훔쳐보는 카메라로 시작하는데..

제이크 기티스는 여전히 이혼전문 탐정..이차대전후 돈과 여자는 돈벌이가 되는 조합이니, 그는 불륜현장을 잡는 전문탐정으로 이젠 꽤 성공한다..이번엔 Jake Berman(하비 케이틀)의 아내가 불륜을 피는 현장을 덥치려 하는데..

의뢰인인 제이크와 탐정 제이크는 이름이 같다..He's a Jake and I'm a Jake..그리고 마침 신고있는 구두도 같은데, 그러나 두 사람은 또다른 공통점이 있으니 그것은 영화 마지막에 드러난다..

그런데 별것 아닌 불륜사건이건만 옆방에서 도청하고 있던 제이크는 남편 제이크가 호텔방으로 뛰어들어 아내의 상대방 남자를 쏴죽임에 당황한다..이렇듯 복잡한 사건은 시작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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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제이크가 살해한 남자는 그의 동업자인데다가, 동업자가 죽음으로써 사업을 모두 제이크가 넘겨받는다는 것이 드러나면서 경찰은 의도적인 살인이 아닌가 의심하는데..더우기 미망인 Lillian Bodine(메들린 스토우)은 만일 제이크가 살인죄가 아닌 정신이상으로 풀려나면 탐정 제이크에게 거액의 소송을 걸거라 위협한다..그러니 제이크는 자신의 의뢰인이 의도적으로 살인을 했음을 밝혀야하는 난감한 처지에 놓이는데..

사건당시의 도청테이프를 듣던 제이크는 불투명한 녹음가운데 Katherine Mulwray의 이름이 나오자 놀란다..캐더린은 바로 전편 차이나타운에서 제이크가 사랑했던 여인, 그러나 비운의 여인 Evelyn의 딸..에블린이 아버지에게 강간을 당해 낳았던 딸이니, 제이크로서는 갑작스레 등장한 그녀의 이름에 당황한다..그는 여전히 책상에 에블린의 사진을 놓아두고 있으니 아직 과거에 얽매여 사는 것일 수도 있지만, 그는 과거를 잃기 싫어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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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무척 복잡한 스토리가 전개된다..미망인 릴리안은 난리법석을 떨면서도 제이크와 흥분되어 섹스도 하고, 갑작스레 LA 최고의 마피아가 등장하는가 하면, 또다른 탐정이 남편 제이크를 감시하니 그의 배후는 석유재벌..전편에서는 LA의 사막지역을 개발하기 위해 물이 중요한 수단이었다면, 이제는 석유가 중요한 동기가 되는 시절이다..the name of the game is oil..

또한 제이크의 바람피던 아내 Kitty는 무언가 기이한 분위기인데, 제이크는 아내가 바람피웠음에도 이혼하지 않겠다하고, 사업을 독차지하지 않고 미망인에게 돈도 주겠단다..그러나 미망인 릴리안은 이를 거절하니 무언가 더 있을 듯..

그런가운데 제이크가 동업자를 고의적으로 살해했음이 드러나는데, 도대체 돈때문에도 질투때문에도 아니라면 왜 그는 동업자를 죽인 것일까..이제 많은이들은 사건당시의 도청테이프를 원하지만 제이크는 캐더린의 이름이 공개되는 것이 싫으니 이를 계속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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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드러나는 진실이란, 바로 바람피던 아내 키티가 에블린의 근친상간의 딸 캐더린이란 것..참으로 기구한 운명이다..엄청난 부자였지만 짐승인 할아버지이자 아버지가 죽음으로써 세금문제로 재산을 거의 날린 듯 싶고, 제이크와 행복한 결혼을 했지만 이후 제이크가 불치병으로 죽어가면서 이를 숨기던 남편을 피해 바람을 핀 듯..그러나 제이크는 여전히 아내를 사랑하기에 그녀를 지키고자 동업자를 죽인 것이다..동업자는 주택단지를 건설하는 땅에 석유가 넘쳐남을 알고는 아내의 비밀을 폭로하겠다며 땅을 독차지하려 협박한 것..

그러니 두명의 제이크의 또다른 공통점은 모두 캐더린을 진심으로 아낀다는 것..남편 제이크는 비로서 자신의 땅에 석유가 나옴을 깨닫고는 아내가 부자가 될 터이니, 자신의 죽어가는 모습을 보이기 싫다며 자살한다..정말로 사랑하나보다..

캐더린은 남편의 죽음을 전해듣고는 순간 제이크를 유혹하려하는데, 정말이지 성폭력은 이처럼 대대로 상처가 남겨지나보다..제이크는 캐더린을 타일러 보내는데, it never goe away, 상처란 절대 씻겨지지 않는다 말해준다..스스로 이겨내야할 뿐..

느와르적인 모습이 나름 좋지만, 역시나 너무도 전편이 위대하기에 속편이 위축될 수밖에 없을 운명이다..그래도 보고 즐거울 영화이기도 하니 좋은 배우들을 여럿 볼 수 있어 좋다..하지만 이것보다는 잘 만들었으면 좋았을걸, 좀 엉성한 기운이 돈다..

골초 미망인 메들린 스토우는 참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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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aindogg
2008.07.1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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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7년 Vincent Sherman 감독의 느와르 분위기의 슬픈 사랑이야기..

빈센트 셔먼 감독은 여성스타를 앞세운 필름 느와르를 여럿 발표한다..이를 woman's noir라고도 하는데 그중 Joan Crawford를 주연으로 세 작품을 감독하며, 예전에 50년작 The Damned Don't Cry는 올린 적이 있다..47년에는 Ann Sheridan을 주인공으로 또다시 The Unfaithful이라는 유명한 느와르를 감독하기도..Rita Hayworth 주연으로는 Affair In Trinidad를 만들기도..역시 느와르에는 아름다운 여인이 등장해야 더욱 재미있다..

30,40년대 가장 아름다운 배우중 하나일 Ann Sheridan 주연..그리고 고전영화에서 종종 볼 수 있는 Kent Smith와 Bruce Bennett 등이 출연한다..앤 세리던 영화로는 38년 갱스터 영화 Angels With Dirty Faces와 40년 느와르 They Drive By Night을 올린 적이 있다..40년 The Treasure Of Sierra Madre에서는 갑작스레 험프리 보거트가 첫눈에 반하는 아름다운 창녀로 거리를 잠깐 지나가는 여인이 바로 앤 세리던이다..노크레딧으로 출연한 그 모습이 어찌나 아름답던지..

A mouth like hers is just for kissing not for telling..맞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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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한 남자가 의사인 Richard Talbot에 대한 협박과 살인혐의로 뉴욕에서부터 이송되어온다..그러나 그는 변호사에게조차 아무런 이야기를 하지 않은채 홀로 감방에 앉아 지난 일을 회상한다..이처럼 필름 느와르는 주인공의 회상으로 이야기하기를 참으로 즐긴다..아마도 필름 느와르의 주인공에게는 대부분 해피엔딩이 주어지지 않으며 주인공이 어두운 과거를 지닌 경우가 많은지라 관객으로 하여금 너무 감정이입하여 슬픈 결말에 마음아프지 말라는 배려로 보인다..그냥 내 생각..

이제 용의자의 회상..리차드 탤버트 의사는 40대로 오랜 세월 가정과 일에만 충실한 남자다..10대의 자녀들은 무럭무럭 자라났고 아내는 낭만은 없고 그저 사교계 생활에만 신경쓴다..그는 그저 지루한 (dull, old and settled) 중년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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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밤, 퇴근길에 교통사고를 당한 나이트클럽의 싱어 Nora Prentiss를 치료하면서 호감이 가는데..노라는 당당하고 아름다워 탤버트가 오랫동안 잊고있던 낭만과 정열을 일깨워준다..두 사람은 급격히 가까워진다..

그러나 바람도 피던 사람이 핀다고, 이후 탤버트의 생활은 엉망이 된다..20년동안 시계처럼 살아오던 그가 밤늦게 들어오고 늦잠을 자고 자녀들에게 짜증을 내고..더우기 노라는 소심한 유부남 탤버트와 미래가 없음을 알기에 떠나려 한다..결국 탤버트는 이혼을 하려하지만 그러나 그것도 쉬운 일이 아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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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으로 떠나려는 노라를 잡고자 고민하던 탤버트에게 한밤중 시한부환자이던 Walter Bailey가 급히 방문하는데 미처 손쓰기도 전에 심장마비로 죽고만다..그런데 베일리는 마침 탤버트와 나이와 체격이 비슷하니 탤버트는 이 진퇴양난에서 벗어날 아이디어를 얻는다..베일리에게 자신의 옷을 입혀서는 차에 싣고 불태워서는 계곡에서 밀어버린 것..이로서 자신은 사고로 죽은 것마냥 위장하고 노라와 함께 뉴욕으로 떠난다..

그러나 경찰은 탤버트의 통장이 비었음을 알고는 그가 협박당하다가 살해당했다 여기고 수사를 한다..애초에 탤버트는 노라와 자유를 누리고자 이런 소동을 벌였건만 이젠 거리에 나가지도 못하면서 괴로워진다..결국 노라에게 사실을 고백하니 노라는 다시금 싱어로 일하러 나가고..한편 클럽의 매니저인 Phil Dinardo는 오랫동안 노라를 사랑하니 탤버트는 필과 노라가 함께 있는 장면을 목격하고는 필을 패버린다..결국 경찰에 쫓기던 그는 차사고가 나면서 얼굴에 화상을 입는데..

오히려 얼굴이 변해서 잘되었다 여기던 탤버트는 그러나 사고로 지문을 검사하면서 오히려 자신이 꾸몄던 사고에서 발견된 지문과 일치하니 탤버트, 즉 자신의 살해범으로 체포되어 샌프란시스코로 끌려온 것..그러니 영화 초반에 탤버트의 살인용의자가 바로 탤버트인 것이다..

재판은 모든 증거가 불리하니 결국 일급살인 유죄를 받는 탤버트..그런 그를 찾아와 노라는 사실대로 말하고 목숨을 건지라고 부탁하지만 탤버트는 말한다..증인으로 나왔던 자신의 아내와 아이들이 재판정에서 자신에 대해 그토록 좋은 남편, 좋은 아버지로 말하는데 자신이 사실을 말함으로써 가족에게 상처를 주기 싫다는 것..즉 좋은 가장이던 탤버트는 자신이 죽인 것이다..그는 마지막으로 노라에게 비밀을 지켜줄 것을 부탁하며 노라를 떠나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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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슬픈 사랑이야기다..평생을 지루한 일정에 맞추어 살던 중년의 남자에게 새로운 활력의 사랑이 찾아오지만 정작 이를 어찌할줄 모르니 엉뚱한 짖을 저지르다가 결국 파멸하는 이야기..이 영화는 무척이나 필름 느와르적이지만 사실 범죄도, 악당도 등장하지 않는다..탤버트는 사랑앞에서 어찌할 줄 모르고 노라는 새출발을 꿈꾸지만 유부남인 탤버트에게 강요하지 않는다..그러나 세상은 이런 사랑을 허용하지 않나보다..

당시만해도 할리웃영화에서는 부부외에는 같은 침대를 쓰는 장면을 보여줄 수 없었다..그래서 탤버트와 노라는 자유로운 사랑을 찾아 뉴욕으로 가건만 호텔방을 따로 쓰는 이해하기 힘든 상황도 나오고..그러니 당시 시대분위기는 유부남과 매력적인 여인의 외도를 허락하지 않는다..하지만 그 댓가가 사형이라니 가혹하긴 하다..

아름다운 앤 세리던을 보니 좋고 특이한 외도이야기가 재미있다..역시 바람은 피던 사람이나 펴야한다..어쨌든 새로운 사랑이 등장하면 어쩔 수 없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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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aindogg
2008.06.09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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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Edward L. Cahn 감독..

Joyce MacKenzie와 Stanley Clements 그리고 Hurd Hatfield와 Myrna Dell 주연의 스릴러성 느와르..그다지 유명하지 않은 배우들과 적은 예산으로 만든 범죄영화다..

영화제목 Destination Murder는 극중 아버지의 살인범을 쫓고자 직접 범죄세계로 뛰어든 여인에게 형사가 경고하는 말이다..killer has only one destination : mur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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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kie Wales(스탠리 클레멘츠)는 영화를 보던중 5분간 중간휴식(intermission)시간에 나와 Mansfield의 집으로 향한다..그리고는 메신저 복장으로 배달온 척 하더니 맨스필드를 쏴죽이고는 도주하는데 마침 집에 있던 딸 Laura(조이스 맥켄지)는 도주하는 재키의 뒷모습을 목격한다..

경찰의 라인업에서 로라는 재키가 의심스럽지만 확신할 수 없고 경찰도 킬러보다는 그 배후를 캐고자 하기에 재키를 풀어준다..일부러 재키에게 접근한 로라는 재키가 범인임을 확신하지만 그러나 경찰은 덤덤하기만 하자 이제 직접 살인범을 찾고자 로라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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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쭐대기만 하는 재키는 고상한 풍의 로라에게 끌려 데이트를 하는데 돈이 떨어지자 자신에게 청부살인을 맡겼던 나이트클럽 Vogue의 사장 Armitage를 찾아가 돈을 더 요구한다..그러나 아미티지는 음악을 크게 틀더니만 허리띠를 풀어 재키를 마구 폭행하고 이를 보그의 매니저인 Stretch Norton(허드 해필드)과 아미티지의 애인인 Alice Wentworth(머나 델)가 지켜본다..얻어터진 재키를 보며 보그에 무언가 비밀이 있음을 직감한 로라는 보그에 담배파는 아가씨(cigarette girl)로 취직하는데..

한편 보스 아미티지의 애인인 앨리스는 매니저 노튼을 유혹하지만 노튼은 보스에 대한 충성심인지 여자가 싫다며 그 유혹을 거부한다..이 영화는 전체적으로 필름 느와르라고 하기엔 상당히 부족한데..팜므파탈을 책임진 앨리스가 그나마 느와르 분위기를 이끌고..그밖에 다른 배우들은 뭐랄까..상당히 연기력이 딸리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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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노튼에게 거절당한 앨리스가 재키를 찾아와 은근히 유혹하며 아미티지를 협박할 것을 제안한다..자신에게 아미티지가 살인청부한 것을 자백하는 편지를 맡기고나서 아마티지에게 다시금 협박하라는 것..멍청한 킬러 재키는 앨리스와 파트너가 되기로 하고 자백서를 쓰는데..

이로서 아미티지에게 돈을 뜯어내는 재키..그런데 이상하다..보스인 아미티지는 왠지 멍청해 보이고 매니저인 노튼이 전체적으로 상황을 지시하는 듯 싶은데..노튼은 앨리스로 하여금 재키에게 접근하여 자백서를 빼앗도록 하라고 시킨다..

앨리스는 노튼의 집으로 찾아와 재키의 자백서를 넘긴다..그리고는 이 모든 것이 자신의 음모임을 들려주는데..즉 재키를 속여 자백서를 쓰게하고는 이것을 노튼에게 주어 아미티지를 파멸하고 그가 보스가 되라는 것..이런..앨리스는 노튼을 정말 사랑하나보다..그러나 옆방에는 아미티지가 숨어있었으니 앨리스를 죽이고 이어 재키마저 살해한다..팜므파탈은 그릇된 사랑에 빠지면 이렇게 스스로 파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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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노튼은 담배파는 아가씨 로라에게 차츰 사랑을 느끼는데..로라는 보스인 아마티지가 자신의 아버지를 살해하도록 명령한 자라 여기고 그에게 접근하니 노튼은 그 모습에 질투를 느낀다..평범한 처자였던 로라는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언더월드에서 요부가 되어간다..

이로서 드디어 드러나는 진실..사실 아미티지는 바지사장이고 바로 노튼이 실질적인 보스인 것..철저히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마치 이인자처럼 지내온 것이다..노튼은 로라에게 접근하지 말라고 아미티지에게 명령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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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노튼은 로라에게 청혼을 하지만, 로라도 노튼을 사랑하지만 그러나 자신의 아버지를 살해한 자를 찾기 전에는 결혼할 수가 없다고 들려준다..자신의 정체를 밝히고는 아미티지를 체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청하는 로라..경찰도 아미티지를 의심하고 있다고 들려주는데..이제 노튼은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사랑하는 여인도 얻고자 음모를 꾸민다..

아미티지에게 클럽을 넘겨주겠다며 자신의 집에 불러서는 마치 그가 자신을 죽이려는 듯 꾸미니 로라는 노튼을 구하고자 아미티지를 쏴죽이는데..앞서 재키가 쓴 자백서도 발견되니 이 모든 살인의 배후는 아미티지인 것처럼 완벽하게 보인다..그러나 경찰은 정작 아미티지가 배후라면 왜 자백서를 없애지 않았는지 의심스럽다..결국 노튼에 대한 의심을 품지만 로라는 그를 사랑하기에 믿지 않고..

드디어 노튼의 사업경쟁자를 동원하여 도청함으로써 노튼이 실제로 보스임이 드러나니 노튼은 경찰과의 몸싸움중 총에 맞아 숨진다..아미티지가 폭행을 할 때마다 소리가 새나가지 않도록 자동피아노를 틀더니만, 노튼도 쓰러지기 전 피아노 음악을 들으며 숨을 거둔다..아버지의 살인자를 찾아 어두운 세계에 발을 들여놓았던 로라는 사랑에 빠지기도 했건만 그릇된 것임을 깨닫고는 훌훌 털고 자리를 떠난다..애초에 이곳은 그녀에게 어울리는 곳이 아니었다..

짧은 영화임에도 꽤 충실한 스토리..하지만 로라와 재키의 관계 그리고 앨리스와 노튼의 관계 등이 짧은 러닝타임 탓에 소홀히 다루어지고 역시나 B급 배우들의 엉성한 연기가 한계지만 스토리가 꽤 재미있다..여주인공이 사랑하는 남자가 바로 자기가 찾던 아버지의 킬러라는 비밀..볼만한 느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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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aindogg
2008.06.03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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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7년 Howard W. Koch 감독의 느와르성 추리영화..

Lex Barker 외에 세 명의 매력적인 여배우가 주연..젊은 날의 Anne Bancroft와 금발의 섹스심벌 Mamie Van Doren 그리고 B급 영화의 여왕 Marie Windsor 출연..

추리소설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재미있을 듯..반면 정통 느와르를 기대하고 본다면 실망스러울 수도..하지만 무척 앞서간 사이코패스 serial killer의 이야기..그런데 영화제목처럼 검은 스타킹을 신은 여인이 누구인지 영화를 다 보고나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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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타의 Kanab이라는 자그마한 마을의 Parry Lodge라는 모텔..LA에서 휴가차 온 변호사 David Hewson은 모텔에서 일하는 젊은 처자 Beth Dixon과 데이트중 난자당한 채 살해당한 Marsha Morgan의 시신을 발견한다..신고를 받고 온 보안관 Jess Holmes는 시신을 살피는데 잔혹하게 여러차례 나이프로 난자한 것을 본 의사는 범인이 사이코패스라며 절대 한번의 살인으로 멈추지 않을거라 경고한다..자그마한 시골마을에 연쇄살인범이 등장할 것인가..

그렇다면 이 모텔에 머무는 손님중에 범인이 있을까 싶어 홈즈 보안관은 (이름이 홈즈다..ㅎㅎ..과연 셜록 홈즈만한 추리력이 있을런지..) 사람들을 인터뷰하며 수사를 벌이는데..

모텔의 일하는 처자 베스역에 앤 뱅크로프트..짧은 머리가 보이쉬한 느낌을 주는 귀여운 모습..52년 기이한 느와르 Don't Bother To Knock으로 데뷰하고 62년 The Miracle Worker에서는 헬렌 켈러의 스승 Annie Sullivan 역으로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무엇보다 졸업(The Graduate)의 섹쉬한 아줌마 Mrs. Robinson으로 언제나 기억될 여인..Mel Brooks 감독과 오랫동안 해로하며 2005년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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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즈 보안관은 모텔의 주인인 Edmund Parry를 먼저 의심한다..에드먼드는 사지를 쓰지 못하고 휠체어 신세를 지는데 행여 거짓은 아닐까 싶어 물건을 그를 향해 던져보지만 여전히 사지를 못움직이는 에드먼드..그는 냉소적이고 신경질적이며 또한 살해당한 여인을 파티걸이라며 (즉 문란한 여인이라며) 아주 싫어함을 노골적으로 드러낸다..잘 죽었다며..곁에는 여동생 Julia가 헌신적으로 오빠를 돌보는 중..

한편 시신을 발견한 데이빗도 전에 살해당한 마샤와 데이트를 한 적이 있기에 의심스럽고..Frankie Pierce라는 동네 청년이 마샤를 좋아한다는 사실도 드러나니 의심스런 사람들이 여럿이다..

한편 갑작스레 모텔을 찾는 수수께끼의 남자 Joseph Felton..우연히 모텔의 전화를 교환하다가 베스는 조셉에게 피츠버그에서 Prentiss라는 사람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옴을 엿듣게 된다..그날 밤 펠튼도 수영장에서 누군가의 총에 맞아 숨지는데..역시 살인은 또다른 살인을 부른다..

데이빗은 베스에게 사랑을 고백하지만 왠지 베스는 피하려 하는데..자신은 어릴 때 결혼을 했지만 상처를 받았기에 남자를 만나는 것이 두렵다고..그러나 데이빗은 베스의 과거는 신경쓰지 않는다며 뜨거운 키스를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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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즈 보안관은 피묻은 칼을 가지고 있던 주정뱅이 인디언 청년 Joe를 체포하지만 그는 단순히 칼을 줏은 것으로 드러나고..마샤를 사랑하던 총각 프랭키를 찾아가지만 그는 쭈뼛거리며 보안관을 피하다가 사고로 죽고만다..

사건은 미궁에 빠진 채 두번째로 살해당한 펠튼은 사립탐정임이 밝혀지는데 홈즈 보안관은 그에게 사건을 의뢰한 프렌티스라는 남자를 찾아나선다..한편 모텔의 만찬..알콜중독의 배우인 Norman Grant는 휴양을 위해 이곳에 온 것인데 곁에는 섹쉬한 배우지망생 Harriet Ames가 있다..헤리엇은 술에 취해, 사지를 움직이지 못하는 에드먼드에게 매달리며 키스를 하는데 왠지 여동생 줄리아는 이를 못마땅하게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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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에 밝혀지지만 줄리아는 오빠를 근친상간적으로 사랑하는지도 모른다..에드먼드가 사지불구가 된 것은 예전에 사랑하던 여인과의 실연으로 인한 충격탓이라는데 줄리아는 오빠의 연애를 방해했다고..그렇다면 혹시 줄리아가 오빠를 위해 살인하는 것일까..

섹쉬한 헤리엇 역의 매미 반 도렌은 50년대 대표적인 섹스심벌..그러나 동시대의 마릴린 몬로만한 영화적 성공은 거두지 못하니 여기서도 섹쉬함을 도맡아 책임지는 섹스심벌로만 기능한다..참으로 야시시한 느낌의 여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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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누군가가 그랜트를 때려눞이고 해리엇이 난자당한 채 살해당한다..홈즈 보안관은 혹시 그랜트가 자해하고는 해리엇을 살해한 것이 아닐까 의심하는데..

한편 에드먼드를 돌보던 베스는 그를 사랑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이런..베스는 데이빗보다 모텔주인인 에드먼드를 사랑하는거다..그의 손길을 느끼며 마치 엑스터시를 느끼는 듯한 표정은 인상적..

이윽고 데이빗은 에드먼드가 싫어하던 마샤와 그를 당황케하던 헤리엇이 살해당한 것으로 미루어 에드먼드를 사랑하는 여동생 줄리아가 킬러일 것이라고 여긴다..이제 줄리아를 찾아나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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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은 어둠속에 칼에 찔려 중상을 입은 줄리아와 곁에 칼을 들고 있는 베스를 발견한다..베스는 줄리아가 자신을 죽이려고해서 싸우다가 그녀를 찔렀다고 흐느끼는데..그러나 그순간 다가오는 보안관과 낯선 남자..

그는 앞서 살해당한 사립탐정의 의뢰인인 프렌티스..바로 베스의 남편이다..베스는 정신병원에 있다가 탈출하여 이름을 바꾸고 외모도 바꾸어 이곳에서 지내던 것..이제서야 해결되는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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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는 에드먼드를 사랑하기에 그가 싫어하던 파티걸을 살해한 것이고 엿들은 전화를 통해 사립탐정이 자신을 찾고 있음을 알고는 그도 죽였으며 또한 에드먼드에게 술에 취해 키스한 헤리엇도 죽이고 이제 자신만이 에드먼드를 차지하고자 줄리아도 죽이려던 것..그녀는 미친여자다..앤 뱅크로프트는 데뷰작 Don't Bother To Knock에서는 미친 여인 마릴린 몬로 탓에 고생하더니 여기선 스스로 미쳐버린다..

이제 베스는 남편과 함께 정신병원으로 향하고 데이빗은 잘못된 만남을 잊고자 한다..다시금 평온해질 자그마한 마을..그저 베스가 또다시 병원을 탈출하지 않길 바라며..

상당히 복잡하면서도 50년대 스토리치고는 파격적이기도..추리소설(whodunit)을 좋아하시는 분께 강추..더구나 앤 뱅크로프트와 매미와 메리 윈저를 동시에 볼 수 있으니 좋지 아니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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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aindogg
2008.05.3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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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9년 Ted Tetzlaff 감독의 느와르성 영화..

Arthur Kennedy와 Barbara Hale 그리고 Paul Stewart와 Ruth Roman 주연..그리고 아역배우 Bobby Driscoll의 연기가 돗보인다..

아마도 가장 어린이가 주인공인 느와르중 하나일 것..난 범죄영화에 어린이가 출연하는 것이 정말 싫은데..미국인들은 고전영화시절, 아역스타에 열광하곤 한다..이 작품도 당시 무척이나 히트한 작품..상습적 거짓말장이 소년이 진짜로 살인을 목격하지만 아무도 믿지 않으면서 위기에 빠진다는 이야기..이 작품은 이후 세번이나 더 영화로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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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oy cried 'wolf', 'wolf' several times and each time the people came to help him, they found that there wasn't any 'wolf'..

이솝우화의 양치기소년의 이야기로 시작하는 영화..cry wolf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는 63년 영국고전 Billy Liar와 암살을 목격한 거짓말장이 소년의 이야기 Eyewitness 그리고 2005년 섹쉬한 스릴러 Cry Wolf 등이 떠오른다..

뉴욕의 가난한 동네..Tommy Woodry는 상습적 충동적 거짓말장이다..부모인 Ed와 Mary는 이런 아들이 걱정이지만 어찌할 줄을 모른다..꾸중을 듣고 더운 여름밤 비상계단에 나가서 잠들던 타미는 우연히 윗집의 Kellerson 부부의 창문을 훔쳐보는데..

켈러슨 부부는 아내가 취객을 유혹해 데려오면 돈을 훔치는 듯 싶다..그런데 술취한 선원이랑 남편이 싸움이 붙자 아내가 등뒤를 가위로 찔러 죽이고는 시신을 유기하는데..이를 모두 목격한 타미는 엄마에게 알리지만 양치기소년을 더이상 부모는 믿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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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는 켈러슨 부부가 좋은 사람들이라며 타미를 꾸짖기만 하니 소년은 직접 경찰서를 찾아가지만 형사들도 어린 타미를 믿지 않는다..엄마에게 거짓말장이 아들을 병원에 데려가라 충고하는데..엄마는 타미를 켈러슨 부인에게 사과시키겠다며 끌고가기까지..그러니 이제 켈러슨 부부는 타미가 자신들의 살인을 목격한 것을 알게되고 소년에게 접근할 기회를 노린다..타미는 자신을 죽일거라며 매달리지만 부모는 택도 없다..오히려 엄마는 친척집에 가기로 하고 아빠는 밤새 일해야하니 홀로 남은 타미..

비로서 타미앞에 나타난 켈러슨은 함께 경찰서에 가자며 데리고 나와서는 죽이려하지만 이내 도주하는 타미..결국 쫓기다가 낡은 건물로 들어서는데 이곳은 마침 켈러슨이 살해한 남자를 숨긴 곳..끝끝내 쫓아오는 켈러슨을 타미는 추락시켜 죽인다..!!..이윽고 구조되어 부모와 해후하며 타미는 다시는 거짓말 안하겠다고, 부모는 꼭 타미를 믿겠다며 영화는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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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y wolf 즉 거짓말소년을 다룬 영화는 의외로 많다..살인을 목격한 소년과 악당의 추격전도 꽤 많고..이 작품은 그런 유형의 영화중 선구적일 듯..난 앞서 말했듯 어린이가 나오는 범죄영화를 기피하는지라 별로 좋지 않지만 느와르적인 촬영이 꽤 멋스럽다..

소년 타미역의 바비 드리스콜은 아역스타로 꽤 인기였던 듯..그러나 이후 약물중독에 빠져 31살의 나이에 세상을 떠난다..어린시절의 스타덤은 이처럼 비극을 낳기도 한다..자식을 스타로 키우고픈 부모들은 정말 고민해야한다..아는 PD는 친척들이 자식들의 연예인진출에 대해 도움을 요청하면 냉정히 거절하더라..자신이 직접 겪은 바대로 하면 자신의 조카들을 연예계에 들이고프지 않은 것이리라..그 양반, 연예인 지망생 여고생과 붕가붕가했다는 술김의 말에 난 그사람이 싫어졌다..

암튼..이 영화엔 병적인 거짓말장이 소년과 바보같은 부모와 무능한 형사들이 출연한다..교훈은 정직해라..맹박이처럼 상습적 충동적 거짓말장이가 되지 마라..결국엔 아무도 널 믿지 않을 터이니..

아래는 킬러부부의 아내로 출연한 루쓰 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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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aindogg
2008.05.27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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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7년 Ted Tetzlaff 감독..

느와르 스타일의 영화인데 나름 볼 만하다..Pat O'Brien과 Anne Jeffreys 그리고 Walter Slezak 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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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우가 몰아치는 한밤중에 페루에서 파나마행 화물기에 두 명의 승객이 오른다..영화 초반 폭풍속에 비행하는 장면은 당시로서는 꽤 잘 만든 순간..무언가 불안해 보이던 승객이 비행중 문을 열고 뛰어내렸다며 다른 승객 Charles Hasso가 증언하는데..사실은 하소가 그를 살해하고는 가방을 빼앗은 것..

비행기는 파나마에 도착하고 경찰인 Rues가 하소를 심문하지만 별다른 증거를 찾지 못해 그를 풀어준다..하소는 Zenith Services란 탐정사무실을 운영하는 Dan Hammer를 바로 찾아가 내일이면 파나마를 떠날거라며 이틀동안 자신의 보디가드를 해줄 것을 부탁한다..해머는 돈이라면 무엇이든 하는 냉소적인 탐정으로 탐정사무실을 지키는 강아지와 지내며, 항상 사무실앞에 대기하고 있는 친구이자 할아버지 택시기사 Pop의 도움을 많이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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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머는 당연히 100 달러를 준다니 일을 맡는데 마침 석유회사의 중역인 Walter Gredson으로부터 만나자는 연락을 받는다..하소를 호텔에 데려다주고 해머는 월터를 만나는데, 그는 페루의 공개되지 않은 유전지역을 표시한 지도를 구입했지만 이를 가져오던 사람이 비행기에서 추락사했다며 아무래도 함께 있던 하소가 의심스러우니 지도를 찾아달라고 부탁한다..5,000 달러로 흥정한 해머는 기분좋게 하소를 만나러 가지만 그는 이미 욕조에서 살해당해 있다..

앞서 해머의 사무실을 찾은 하소는 그 지도를 해머의 보드에 눈에 띄게 붙여두었던 것..오히려 눈에 잘 보이는 곳을 사람들은 더욱 찾지 않나보다..이제 해머는 돈을 벌려면 지도를 찾아야한다..그런데 클럽에서 자신에게 의도적으로 다가오는 여인 Maxine Manning..과연 이 여인은 누구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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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년대 할리웃 영화를 보면 미국인 주인공이 외국에서 꽤 자신만만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여럿 볼 수 있다..여기서도 경찰은 미국인 사립탐정 해머에게 친절하기 그지없다..미국인들의 자만감이란..암튼..

해머에게 관광객이라며 길안내를 부탁하며 Eric Molinar란 자가 다가오지만 사실 그 또한 지도를 뒤쫓는 인물..해머의 사무실을 몰래 뒤지더니 이윽고 찾아와 지도를 내놓으라고 협박하는데 그정도로 겁먹을 주인공이 아니니 따귀를 맞아가며 쫓겨나는데..그러나 곧 부하들을 끌고오니 해머는 심하게 얻어터진다..하지만 고전영화에서는 아무리 심하게 맞아도 얼굴을 쓰윽 닦으면 티가 안난다..암튼 해머도 지도가 지신의 벽에 붙어있음을 모른다..

한편 해머는 자신을 돌봐주는 맥신에게 사랑을 느끼지만 그녀가 석유회사 월터의 애인이며 자신을 감시하고자 일부러 만난 것을 알게 된다..그러나 마침 맥신도 해머를 사랑하게 되면서 스스로 파나마를 떠나려 하는데..해머는 월터를 테스트하고자 지도를 찾았다며 거짓으로 전화하지만 마침 그는 몰리나의 패거리에게 잡혀있던 상황..몰리나는 지도를 찾았단 말에 월터를 살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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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금 해머를 찾아온 몰리나 갱..그러나 주인공이 또 맞아터질 수만은 없으니 몸싸움이 벌어지면서 난리법석..거구의 몰리나에게 매달려 맥신은 싸우다가 둘은 동시에 보드에 붙어있는 지도를 발견하고는 그것을 빼앗고자 몸싸움..결국 몰리나가 지도를 손에 넣고는 도주하는데 마침 탐정사무실 앞에 있던 Pop의 택시에 오른다..이를 뒤쫓는 해머..

몰리나는 팝이 해머의 친구란 것을 모르고 돈을 주면서 자신을 안전한 곳에 숨겨달라 하는데..어느 건물의 이층을 알려주며 저곳이 안전하다는 팝과 이에 그리 달려가는 몰리나..뒤좇아 뛰어온 해머도 그리 들어가니 그곳은 Rues 형사의 사무실 즉 경찰서다..해머는 몰리나를 한방 때리더니 지도를 빼앗고는 형사에게 이자가 하소와 월터의 살인범이라고 알려주고는 나온다..

이제 석유회사에 지도를 5,000 달러에 넘기고 사랑스런 맥신과 달콤한 키스..그장면을 훔쳐보는 해머의 강아지..그렇게 영화는 해피엔딩..옛날영화는 섹스씬을 은근슬쩍 넘기는 것이 귀엽다..

하드보일드한 냉소적 탐정과 편을 알 수 없던 미녀 그리고 정체불명의 악당..느와르적인 인물들이지만 다소 섬세하지 못한 인물묘사가 아쉽기도..다분히 어드벤쳐성 작품..그나저나 왜 제목이 하층민인지 모르겠다..탐욕은 상류층이나 하층민이나 마찬가지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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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aindogg
2008.05.22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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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5년 Stuart Heisler 감독..

멋진 배우들이 출연하는 작품..Jack Palance와 Lee Marvin 두 Bad Guy가 함께 하니 즐겁고, 뚱보아줌마가 되기 전 Shelley Winters와 Lori Nelson 그리고 단역시절의 Dennis Hopper도..

이 작품은 41년 Humphrey Bogart와 Ida Lupino의 느와르 고전 High Sierra의 컬러 리메이크판이다..아이다 루피노가 가장 아름다워 보이는 작품중 하나이며 보거트의 허무주의적인 모습이 대단했던 고전..하지만 역시나 이 작품은 오리지널의 경지에는 다다르지 못한다는 평..잭 팔란스는 분명 새로운 배드 가이의 이미지로 훌륭하지만 영 셀리 윈터스는 부족해 보이며 별다른 이야기의 변용없이 오러지널에 의지한 스토리도 새로울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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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팔란스는 50년 Richard Widmark 주연의 전염병과 맞서는 느와르 Panic In The Streets로 인상적인 데뷰를 하는데..91년 노년에 City Slickers로 오스카 조연상을 받으면서 무척 기뻐하던 모습이 떠오른다..2006년 세상을 떠난다..

암튼 한번 보고파서 다운받았는데 덩치 큰 파일에 안어울리게 화질이 너무 엉망이라 짜증스러울 정도..그냥 오리지널 하이 시에라에 만족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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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aindogg